경제전문가들이 백악관과 연방의회가 추진하는 합법 이민축소 법안이 미 경제 성장에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워싱턴포스트가 3일 경제학자 18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9%는 합법이민을 축소하면 경제성장이 더뎌지고 트럼프 정권이 표방하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학자들은 이민이 줄어들면 오히려 ‘경기침체’의 가능성까지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경제 전망 그룹(Economic Outlook Group)의 버나드 바우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민을 제한하면 만성적인 경제성장 저하로 인해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