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집값 오르고, 임대료 뛰고’

지역뉴스 | 부동산 | 2017-07-10 10:10:35

집값,진퇴양난,세입자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택임대료 포함 비부채 지출 1987년 이후 최고수준

주택가격 상승세가 전혀 잠잠해질 것 같지 않다. 5년 연속 쉴새 없이 오른 주택 가격이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세입자들의 한숨이 끊이지 않는다. 너무 올라 버린 주택 가격탓에 내집 장만을 잠시 미뤄보지만 그렇다고 세입자들의 부담이 주는 것은 아니다. 주택 구입을 포기한 세입자들의 유일한 선택은 주택 임대. 주택 임대료마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세입자들은 현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머니 매거진 점점 더 심화되고 있는 주택 임대난 현상을 취재했다.

■집 못사 개인 부채 감소

최근 월스트릿 저널은 미국인의 개인 부채 규모가 감소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겉으로 보기에는 개인 재정 건전성이 개선된 것처럼 들리지만 속사정을 알고 나면 씁쓸해 하지 않을 수 없다. 개인 부채 수준은 감소한 반면 기타 재정 지출은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개인 부채로 잡히지 않는 휴대 전화 사용료, 차량 리스비, 주택 임대료 등의 지출이 80년대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중 가장 우려되는 지출 비용은 주택 임대료다.

개인 부채 규모가 감소한 원인 중에는 주택 소유율 하락도 포함된다. 최근 주택 소유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치면서 모기지 대출자 비율이 낮아져 개인 부채 감소로 이어졌다. 모기지 대출자 비율이 낮아졌다는 것은 곧 세입자 비율이 늘어나고 있음을 뜻한다.

세입자 증가에 따른 주택 임대 수요 증가로 주택 임대료는 지난 5년간 무려 18%나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연방 노동청 자료). 

임대료 고공행진으로 2016년 말과 2017년 초 임대료를 포함한 ‘비부채 개인 재정 지출’(Non-debt financial obligations) 규모가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8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최근 20년 임대료 2배로

강산이 2번 바뀌는 동안 주택 임대료는 2배로 올랐다. 세월이 흐르면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임대료가 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인플레이션 속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임대료가 오른 것이 문제다. 연방센서스국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파트 및 주택의 ‘중간 임대료’(Median Asking Rent)는 월 약 864달러로 나타났다.

2000년도 초반 불과 약 500달러에 불과하던 임대료가 경기 대침체를 거치는 동안 무려 700달러나 치솟은 것이다. 대규모 주택 차압으로 세입자 규모가 급등한 틈을 타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슬금슬금 올린 결과다. 

중간 임대료 수준은 2015년 사상 최초로 800달러를 넘어섰고 최근 임대료 수준은 20년 전인 1995년(약 425달러)에 비해 2배 수준으로 올랐다.

1995년 약 100달러의 가치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했을 때 올해 약 160달러로 환산된다. 

주택 중간 임대료가 만약 인플레이션 상승률만큼 올랐다고 가정하면 20년 전 425달러였던 임대료는 현재 약 680달러가 적정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임대료 시세는 적정 수준보다 약 184달러나 더 올라 서민들의 주거비 ‘등골 브레이커’가 되어 버렸다.

■투잡 안뛰면 임대 힘들어

‘전국저소득층주택연합’(National Low Income Housing Coalition)이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서민들이 높은 임대료 부담에 얼마나 허덕이고 있는 지 실감할 수 있다. 

NLIHC의 조사에 따르면 중간 임대료 수준의 침실 2개짜리 유닛을 임대하려면 세입자는 적어도 시간당 약 21.21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최저 시급인 7.25달러의 3배를 받아야 침실 2개짜리 집을 임대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다. 현재 세입자들의 평균 시급인 약 16.38달러보다도 약 5달러나 높은 시급 수준으로 세입자들의 임대료 부담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NLIHC의 조사에 따르면 최저 시급을 받는 세입자들이 침실 1개짜리 유닛을 임대하려면 일주일에 무려 94.5시간을 일해야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94.5시간을 일하려면 정규직 하나로는 부족하고 적어도 2개 이상의 직업을 뛰어야 감당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1년에 임대료 13개월치 

2016년 한해 주택 임대료는 전국적으로 약 4% 오른 것으로 집계됐지만 지역별로 상승폭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임대료 상승폭이 큰 지역의 경우 임대료가 오른 해에는 전년도에 비해 임대료를 13개월치 내는 것과 같은 결과까지 나타났다. 임대 주택 검색 사이트인 ‘렌트 카페’(Rent Cafe)의 조사에 따르면 디트로이트의 경우 2015년 12월 약 853달러였던 평균 임대료가 불과 1년사이 약 9.3%나 급등, 2016년 약 932달러로 올랐다.

디트로이트 세입자들은 임대료 상승분을 감안하면 2015년에 비해 2016년 약 948달러를 더 내야했는데 한달치 임대료와 맘먹은 금액이다. 남가주 롱비치 역시 사정이 비슷하다. 2015년 약 1,677달러였던 평균 임대료가 2016년 약 1,828달러로 오르면서 세입자들은 연간 약 1,812달러의 추가 임대료를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잠시 주춤했던 주택 임대료가 올 들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아파트 시장 조사 웹사이트 ‘아파트먼트 리스트’(Apartment List)에 따르면 지난 한해 상승세가 미미했던 임대료가 올 들어 매달 연속 약 0.5%~0.7%씩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먼트 리스트측에 따르면 올해 임대료 상승폭은 이미 지난해 1년간 상승폭을 넘어서고 있다.

2016년 임대료 상승률은 약 1.6%로 조사됐지만 임대료는 올 들어서만 이미 지난해 12월 대비 약 2.1% 오른 상태다. 아파트먼트 리스트는 현재 임대료 상승 추세대로라면 오는 여름철까지 임대료가 약 1.5% 추가 상승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준 최 객원기자>

‘집값 오르고, 임대료 뛰고’
‘집값 오르고, 임대료 뛰고’

신용평가기관들이 7월부터 크레딧 리포트 오류를 자체적으로 정정하는 작업에 나선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조지아주에 사는 80세 여성이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 세상을 떠나면 정작 본인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가족과 지인 약 100명을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열악한 환경 개선해달라"…의회에 공개서한"추운 날씨에 옷벗기 강요하고 독방 수감" 호소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운전자는 목 부근 총상 입고 체포…시장·주지사, 트럼프에 직접 항의이민단속 반발 시위도…당국 "요원 생명 위협 느껴 발포" 해명 ICE 단속 현장8일 뉴욕 맨해튼 북부 마블힐에서

“불체자라도 고용됐다면 정당한 임금 줘야한다”

연방대법원, 뉴저지주대법 원심 확정 “이민법상 채용 금지여도  노동대가 지급은 의무” 이민 신분 넘어 정당한 노동권 인정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고용돼서 일을 했다면 주법에 따라 정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5억6천만달러 투자…320명 고용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능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 트랜시스가 5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웨스트포인트 공장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AJC“최대 두차례 방문 가능성”잭슨-중도층 표심 공략에 부담 콜린스-마가 지지층 결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두 차례 조지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체로키 이어 홀 카운티도 시행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에 대한 고액의 벌금 부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홀 카운티는 8월과 9월 계도기간을 거쳐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아마존 판매 페이스어스 제품좌석파손으로 추락∙부상 위험  유명 어린이용 그네 제품에 대해 대량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전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페이스어스(Pacee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트럼프 정부, MS 등 8곳취업이민 노동허가 중단밴스 “H-1B 폐지해야”한인 전문직·업체들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인력의 미국 취업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잇따라 옥죄면서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 생활경제 정보크레딧 점수부터 높이고최소 3곳 대출조건 비교디스카운트 포인트 구매15년 모기지·ARM도 고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