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6위, 남미 제외 최다국
트럼프 취임 후 10만여명 승인
지난 5년여간 청소년추방유예(DACA)승인을 받은 서류미비 한인 청년들이 국가별로 6번째, 중남미 국가들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서비스국(USCIS)이 발표한 2012년 6월부터 올 3월말까지 5년여 동안의 DACA 통계에 따르면 한인 청년들은 1만 7,625명이 추방유예와 워크퍼밋을 승인 받았다. 이 가운데 최초 승인자는 7,250명이고 연장갱신을 승인 받은 한인 청년들은 1만 375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조지아주 거주 DACA 수혜자는 4만 5,939명으로 전국에서 10번째로 많았다. 거주 지역별 DACA 수혜자는 캘리포니아 42만명, 텍사스 23만명, 뉴욕 9만명 등의 순이다.
DACA 승인자들을 국가별로 보면 멕시코가 총 124만명으로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엘살바도르가 5만 8600여명으로 2위, 과테말라 3위, 온두라스 4위, 페루가 5위를 기록해 한국보다 많은 국가들은 모두 중남미 지역이다.
5년여동안 DACA 정책에 따라 추방을 유예받고 워크퍼밋을 받아 학교에 다니거나 취업까지 하고 있는 드리머들은 모두 158만 6657명으로 이민서비스국은 밝혔다.
이 가운데 78만 7580명은 최초 승인자들이고 79만 9077명은 연장갱신 승인자들로 분류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출범 첫날 폐기하겠다던 공약을 깨고 DACA 정책은 손대지 않고 계속 시행해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1월 20일 출범 이후에도 3월까지 70일동안 신규 1만 3500명과 연장 8만 4000명 등 모두 9만 7500명이나 DACA 추방유예와 워크퍼밋을 승인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