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퍼스트 IC 콥' 설립
지점 2곳, LPO 2곳 곧 개설
제일은행(행장 김동욱)은 최근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제일IC은행’으로 은행 명칭을 변경했다.
김동욱 행장은 28일 “지난 3월 은행지주회사인 ‘퍼스트 IC 코퍼레이션’(FIRST IC CORPORATION)을 설립했으며, 이에 따라 제일은행 주주들은 자동적으로 ‘퍼스트 IC 코퍼레이션’의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지주회사 설립으로 당장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기 보다는 당분간 은행사업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지난 4월부터 제일은행의 영문명을 ‘퍼스트 인터컨티넨탈 뱅크’에서 ‘퍼스트 IC 뱅크’(FIRST IC BANK)으로 변경했다”며 “한글 이름은 ‘제일IC은행’으로 불러달라”고 말했다. 명칭 변경은 텍사스 캐롤톤 지점을 개설하는 과정에서 같은 영문 이름의 다른 회사가 있어 부득이 변경했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지주사 설립과 함께 제일 IC은행은 지점 및 대출사무소 확장 및 주택융자 상품도 고객들에 선보인다.
지난 5월30일 텍사스주 캐롤톤 지역에 지점을 소프트 오픈했으며, 오는 8월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 계획이다. 노크로스 지점도 오는 8월말 오픈을 목표로 홍콩마트 인근에 부지를 매입해 2층 건물을 신축 중이다. 지점장에는 마이클 송씨가 내정됐다. 대출사무소(LPO)도 서부지역 두 곳에 개설한다. 사무소 개설 지역은 LA 부에나파크와 시애틀 린우드이다. 이로써 제일은행은 총 6개 지점, 2개의 대출사무소를 운영하게 된다.
제일 IC은행은 7월부터 주택모기지 서비스도 새롭게 실시한다. 이를 위해 24년 경력의 모기지 전문가 루이스 리 부장을 영입했다. 그녀는 모기지 렌딩사에서 오랜 경력을 쌓고 최근에는 체이스은행에서 일했다. 루이스 부장은 “10-30년 고정, 변동 금리 모기지, FHA융자 등 주택융자 모두를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셉 박 기자
왼쪽부터 신동원 수석부행장, 김동욱 행장, 루이스 리 주택융자 매니저, 윤지현 미디어담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