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고교동창 5명‘35년 유별난 우정’

미국뉴스 | | 2017-06-29 20:20:2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샌타바바라 고교 졸업

5년마다 함께 여름휴가

10대에서 어느덧 중년

지난 35년동안 5년에 한 번씩 같은 장소로 벌써 8번째 여행을 다녀온 5명 고등학교 친구들의 우정이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CNN 등 언론들에 따르면 다섯 명의 더벅머리 청년들은 샌타바바라 고등학교를 함께 다닌 친구들이었다. 이들은 19살이 되던 해인 1982년 여름, 캘리포니아주와 오리건주 경계 즈음에 있는 캅코 호수로 놀러갔다. 여기서 함께 놀면서 재미난 계획을 하나 세웠다.

바로 ‘35년 동안 5년 마다 이곳에서 여름휴가를 함께 보내자는 것, 그리고 처음 찍었던 기념 사진과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남겨두자는 것’이었다. 이른바 ‘같은 사진 찍기 5개년 계획’이다.

누구의 제안이랄 것도 없었다. 모두 기꺼이 동의했다. 훗날 돌이켜보면 가슴 벅차오를 일이겠지만, 그때는 그저 재미있을 것만 같았다. 먼 인생을 내다볼 관조 같은 것은 없는, 치기어린 나이였다.

존 워드로, 마크 러머-클리어리, 댈러스 버니, 존 몰로니, 존 딕슨. 다섯 명은 이제 모두 53세와 54세가 됐다.

그리고 얼마전 캅코 호수로 휴가를 다녀왔다. 벌써 8번째인 셈이다. 그리고 당연히, 기념 사진을 남겼다.

35년 전과 똑같은 위치, 똑같은 표정, 똑같은 자세였다. 피끓는 스무 살 청년들은 이제 나이 지긋한 중년의 아재들이 돼 머리도 벗겨지고, 배도 나왔지만, 예기치 않은 이별 없이 무탈하게 살아왔음을 감사할 나이가 됐다는 듯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CNN 등 언론들은 이들이 35년에 걸쳐 선보인 재미난 우정의 퍼포먼스 및 각자 삶의 사연을 소개했다.

5명 중 마크 러머-클리어리, 댈러스 버니와 존 딕슨은 결혼했다. 존 딕슨은 49세에 결혼, 2년 전 첫 아들을 낳아 늦깍이 아빠가 됐다. 자손은 귀했는지 존 딕슨의 2세된 아들이 5명 중 유일한 자녀다.

모든 사진 오른쪽 끝에 앉아 있는 존 딕슨은 현재 친구들 중 유일하게 고향인 샌타바바라에 남아 있으면서 관광 웹사이트인 샌타바바라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왼쪽에서 늘상 우울한 표정을 짓는 역할을 맡은 존 워드로는 오리곤에서 영화제작가와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선글래스를 끼고 물병을 쥔 존 몰로니는 뉴올리언스에서 역시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다. 마크 러머-클리어리는 오리건에서 IT 업체를 창업해 운영하고 있으며 댈러스 버니는 초등학교 교사로 가주 안디옥에 거주하고 있다

고교동창 5명‘35년 유별난 우정’
고교동창 5명‘35년 유별난 우정’

35년 동안 끈끈한 우정을 과시해온 다섯 친구들의 우정이 화제가 되고 있다. 1982년 찍은 졸업기념으로 여름 휴가를 떠난 뒤 찍은 사진이다. 왼쪽부터 존 워드로, 마크 러머-클리어리, 댈러스 버니, 존 몰로니, 존 딕슨.(왼쪽사진)

2017년 최근 찍은 사진. 초심으로 돌아간 듯 1982년의 사진과 가장 많이 닮은 자세와 컨셉트를 유지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CDC, 32개국 '소아바비' 주의보 발령
CDC, 32개국 '소아바비' 주의보 발령

32개국 소아마비 바이러스 출현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전 세계 수십 개국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주의보를 발령했

〈비즈니스 포커스-에스더 정 부동산〉 판매 실적 10년 연속 최상위권 유지
〈비즈니스 포커스-에스더 정 부동산〉 판매 실적 10년 연속 최상위권 유지

지난해 KW 조지아 3위, 동남부 6위“32년 노하우로 양심껏 최선 다해” “32년 경력의 노하우로 정말 양심껏 최선을 다해 고객의 만족을 위해 일하다 보니 실적은 저절로 따라옵니

[미국인들 ‘엑소더스’ 왜] ‘탈미국’ 행렬… 해외 이주 사상 최대
[미국인들 ‘엑소더스’ 왜] ‘탈미국’ 행렬… 해외 이주 사상 최대

생활비·삶의 질 등 이유유럽·아시아 등으로 이동트럼프 2기 이후 급증세‘도널드 대시’로 불리기도 미국이 건국 25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이민자의 나라’로 불리던 미국이 오히려 시

‘탄 음식 먹으면 암 위험’ 어디까지 맞나
‘탄 음식 먹으면 암 위험’ 어디까지 맞나

‘아크릴아마이드’ 논란 “명확한 인과관계 부족”전문가들“탄 빵보다는 불에 탄 고기가 더 위험” 아침 식탁에서 검게 그을린 토스트 조각을 칼로 긁어내거나 회식 자리에서 삼겹살의 탄

[한국일보 인생여행 시리즈 - ‘그랜드 알프스’] 신이 빚은 자연의 조각 ‘알프스의 진수’ 한꺼번에… 돌로미티와 알프스 3대 미봉을 가다
[한국일보 인생여행 시리즈 - ‘그랜드 알프스’] 신이 빚은 자연의 조각 ‘알프스의 진수’ 한꺼번에… 돌로미티와 알프스 3대 미봉을 가다

신비의 장관 돌로미티부터몽블랑·마테호른·융프라우 잊지 못할 추억 ‘인생여행’ 6월18일 출발 ‘12박13일’형용할 수 없는 신비의 장관 돌로미티에서부터 몽블랑과 마테호른, 융프라우

AI 금융사기 급증… 10명 중 4명 피해
AI 금융사기 급증… 10명 중 4명 피해

음성복제·가짜 영상 등사기 수법 갈수록 교묘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AI를 악용한 금융사기가 갈수록 더욱 기승을 부리면서 미국인들이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

제네시스, 유소년 골프 비영리단체 지원
제네시스, 유소년 골프 비영리단체 지원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유소년 골프 육성 단체 지원을 이어갔다. 4일 제네시스는 전국에서 청소년 골프 육성과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 단체 ‘퍼스트 티’(Fi

북한 억류 한국인 선교사 석방 촉구

한인 기독교계 ‘서명운동’오늘 국제사회 호소 회견트 럼프 2기 이후 급증세‘도널드 대시’로 불리기도 미주 한인 기독교계가 북한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다 10년 이상 억류 중인

미, 글로벌 관세 10→15%로 상향
미, 글로벌 관세 10→15%로 상향

재무장관, 이번주 예고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세계 각국에 새로 부과한 ‘글로벌 관세’가 이번주 중 10%에서 15%로 인상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로봇택시 웨이모, 불안해서 타겠나”

스쿨버스 또 무단통과 구글의 자율주행 로봇 택시 웨이모가 리콜 조치 후에도 스쿨버스를 무단으로 지나치는 법규 위반으로 연방 교통 당국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가교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