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방 소송 중인 한인 이민자의 4명 중 3명은 단순 이민법 위반으로 재판에 회부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라큐스대학 사법정보센터(TRAC)가 최근 공개한 추방재판 현황에 따르면 2017 회계연도가 시작한 2016년 10월부터 올해 4월말까지 미 전역 이민법원의 추방재판에 계류 중인 한인들은 638명으로 이 가운데 77.1%에 해당하는 492명이 체류시한 초과 등 단순 이민법을 위반한 것으로 집계됐다.
형사법 위반 등 범법 전과자 등으로 분류돼 추방재판 중인 한인은 전체 케이스의 약 22%인 144명으로 조사됐다. 추방재판 계류자 가운데 범법 전과자가 차지하는 수치는 5년 전인 2011년 9.7% 보다 상당폭 늘어났다.
추방재판에 계류 중인 한인을 지역별로 보면 캘리포니아가 20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버지니아 97명, 뉴저지 73명, 뉴욕 54명, 텍사스 4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