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시설서 빼내 언론에 제공
미군 복무후 어거스타서 근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에 관한 미 국가안보국(NSA) 극비문서를 언론에 유출한 혐의로 조지아 여성이 지난 3일 체포됐다.
연방 법무부는 5일 어거스타 인근 플루리버스 인터내셔널사에서 콘트랙터로 일하는 여성 리얼리티 레이 위너(25·사진)가 “정부시설에서 비밀문서를 빼내 뉴스매체에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발표했다.
발표는 인터넷매체인 인터셉트가 국가안보국이 지난달 5일 작성한 보고서에 대해 보도한 직후 약 1시간 뒤에 이뤄졌다. 보고서는 러시아군 총정보국(GRU)이 미국 투표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최소한 한 곳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 공격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 선거 관계자 120명의 이메일 계정에 '스피어피싱'을 시도했다고 명시했다. 스피어피싱은 특정인을 목표로 개인정보를 훔치는 일종의 피싱 공격이다. 이 같은 공격은 모두 지난해 미국 대선 수일 전에 이뤄졌다.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이 대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NSA 관리는 인터셉트가 보도한 내용이 맞다고 인정하고 내부감사를 통해 유출자가 위너임을 밝혀냈다. 위너는 지난 주말 조지아주 어거스타의 집에서 체포됐다. 당초 이 문서를 프린트한 인물은 6명이었지만 뉴스매체와 접촉해 문서를 이메일로 유출한 자는 위너 뿐이었다. 위너는 미군에서 6년을 복무한 후 올해 초 현재 회사에 입사했다. 위너가 소속된 플루리버스 인터내셔널은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본사를 두고 조지아주 어거스타 인근 포트 고돈에 지부를 두고 있다. 위너에 대한 체포영장은 조지아 남부 연방법원이 발부했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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