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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아시안 스몰비즈니스 15년 분석〉한인 '주춤'...인도·중국에 많이 뺏겨

지역뉴스 | | 2017-06-05 16:16:34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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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유입...인도·중국, 한인보다 2배이상 증가

세탁소·윙가게 '도전 심각해'...업종개발 서둘러야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한인들이 전통적으로 상당부분 점유해온 중·소형 비즈니스 시장이 인도계와 중국계 이민자들에게 잠식당하는 등 상권 구조가 크게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업종도 한인의 경우 전반적으로 종류와 규모가 모두 줄어든 반면 인도계 등은 비즈니스 덩어리도 크고 업종도 갈수록 확대하고 있는 추세여서 한인 비즈니스의 위기감 마저 대두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사실은 애틀랜타에서 활동중인 한인 부동산중개인 권순상씨가 지난 15년간의 중·소형 비즈니스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최근의 상권 변화는 인구 증가와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주의 경우 수년 사이 인도계와 중국계 등 타민족 아시안이 급증, 인도계가 50만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계가 20만명, 베트남계가 15만명으로 늘어났으나 한인은 15년전과 비교해 큰 변동 없이 10만명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로 인해 인도, 중국계의 비즈니스는 점점 커지고 있고, 이는 한인 비즈니스 공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15년 전 당시 인도계가 선호하던 비즈니스는 호텔업, 세탁소, 주유소 등에 국한되었으나 현재는 던킨도넛, 서브웨이, 리커스토어, 콜센터(셀룰러폰 판매), 델리샵 등으로 영역이 넓어졌다. 

중국계도 15년 전에는 주로 중국계 이민자를 상대로 하는 중국식당, 그로서리, 뷔페 등이 주종을 이뤘으나 현재는 한인들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는 윙가게, 해산물 도매, 일식당, 베이커리 등에 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인들은 리커스토어, 윙가게, 카워시 등으로 좁아졌고, 특히 강세였던 세탁소와 윙가게, 그로서리 등은 인도·중국계로부터 심각할 정도로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권씨는 “앞으로 타민족 인구가 한인보다 빠르게 늘어날 것이 예상되면서 시장 구조 재편도 가파르게 진행될 전망”이라며 “한인 비즈니스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업종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회계사 사무실을 프렌차이즈 형식으로 운영하는 텍스(Tax) 서비스, 폐차장, 호스피스 병동 등 기존에 소수계가 종사하지 않은 업종을 택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이인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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