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맹 의원 재발의
매년 3~6월 전담직원 배치
외국인 의사들에게 발급되는 교환연수 비자(J-1) 수속을 더욱 신속하게 하는 법안이 재추진된다.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사확보 레지던시 법안’(GRAD)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의사가 부족한 지역의 병원에 의사를 확충하기 위해 의대를 졸업했거나 졸업 후 의료 경력이 있는 외국인들에게 단기 방문 비자인 J-1을 발급해주고 있다.
그러나 J-1 비자는 의사 뿐 아니라 교육, 예술, 과학 분야의 대학생은 물론 교사, 교수 등 다양한 목적으로 수많은 외국인들이 신청하는 데다 이민국 직원 부족 등으로 인한 적체현상으로 발급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제때 의사 수급이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법안에는 외국인 의사들에게 발급되는 J-1에 대한 수속 절차를 전담하는 직원을 별도 배치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들 직원은 대부분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7월에 시작하는 점을 감안, 매년 3~6월에는 외국인 의사 대상 비자 신청서 업무만 맡아야 한다. 한편 이 법안은 2014년에도 발의됐으나 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해 표결에 부쳐지지 못했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