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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화장실 이용한 임산부에 '무단침입' 경고

지역뉴스 | | 2017-05-18 19: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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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모리대 미드타운 병원 행동에 비난 폭주

보안요원 '또 오면 체포하겠다" 협박까지

애틀랜타 유수의 종합병원을 찾았던 한 임산부가 병원 화장실을 이용했다는 이유로 보안요원에게 협박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일고 있다.

임신 6개월인 타메카 에반스라는 여성은 지난 주 친척 병문안을 위해 미드타운에 있는 노스이스트 애틀랜타 에모리대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친척이 다른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알고 가려다가 직원의 허락을 받고 병원 화장실을 이용했다.

그러나 화장실 이용을 마치고 나온 에반스 앞에는 병원 보안요원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 보안요원은 에반스에게 “화장실 이용은 범죄행위인 무단침입”이라면서 경고문을 건넸다. 경고문에는 “병원은 사설시설이며 즉시 떠나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그리고 이 보안요원은 에반스에게 “또 다시 오면 당장 수갑을 채워 체포하겠다”고 말했다.

에반스의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확산되면서 비난여론이 일자 병원 측은 당시 상황을 조사해 보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병원은 “보안요원이 건넨 서류는 티켓이 아니며 단순히 병원은 환자와 방문객들이 이용하는 사설시설이라는 안내문에 불과하다”고 발뺌했다.

이후 비난여론이 진정되지 않자 병원 보안팀 관계자는 “방문자에 대한 규정을 좀 더 개선해보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당사자에 대한 사과는 하지 않고 있다.  이우빈 기자 

병원 화장실 이용한 임산부에 '무단침입' 경고
병원 화장실 이용한 임산부에 '무단침입' 경고

에반스가 보안요원에게 받은 무단침입 경고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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