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애틀랜타 주택가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판매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부동산협회(ARA)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택시장은 팔기 위해 시장에 나온 리스팅이 절대 부족한 가운데 견고한 구매 수요 증가로 중간 주택판매가가 25만 4천달러로 상승했다. 이 가격은 3월보다 2% 상승한 것이며, 1년 전 4월 중간판매가보다 5.8% 상승한 것이다.
메트로 애틀랜타 11개 카운티 주거용 부동산 판매 추이를 조사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지역은 수요 증가로 입찰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겨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
4월 애틀랜타 주택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은 1만 3,796채이며,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6.5% 적은 물량이다. 4월에 새로 시장에 나온 순수 리스팅 물량 역시 5,043채로 작년 동기비 10%가 감소했다.
4월의 리스팅 물량은 2.9개월치 판매분으로, 건강하고 균형잡힌 주택시장 리스팅 물량의 절반 이하인 것으로 분석됐다. 애틀랜타 주택시장의 고질적인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가격에 민감한 수요자, 특히 수입에 비해 모기지 부담이 많아지는 수요자들을 위협하고 있는 형편이다.
빌 로울링 ARA 회장은 “일자리 증가 등 전체적인 경제 상황이 좋아 주택시장의 추이가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며 “평균 주택가와 클로징 량이 건강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밝혔다. 주요 카운티 4월 주택판매량은 귀넷 929채, 풀턴 906채, 캅 789채, 디캡 684채를 기록했으며, 중간판매가는 풀턴 36만달러, 디캡 27만3천달러, 캅 26만달러, 귀넷 22만9천달러를 나타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