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북모바일'운영 교사 후원
매주 수요일,아파트 방문해 대여
릭케이스 자동차그룹은 15일 둘루스 소재 찰스 브란트 체스니 초등학교 교사이자 '챔피언 북모바일' 창립자인 카라 카우드릭 씨에게 벤을 기증했다. 이날 증정식에는 낸시 해리스 둘루스 시장도 참석해 격려했다.
카우드릭 교사는 2015년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최우수 교사로 선정돼 받은 보조금으로 아이들을 직접 찾아가는 도서관 '챔피언 북모바일' 프로그램을 기획, 작년 여름방학부터 봉사해오고 있다.
그녀는 "아이들이 독서를 멀리하고 읽기 실력이 감퇴되는 것을 느껴 독서를 장려하고자 이벤트를 생각해냈다"며 "작년에는 200여명의 아이들이 2,171권의 도서를 대여해 읽었다"고 소개했다.
릭케이스의 마티 플레몬스 부동산자산관리자는 "카우드릭 교사가 매주 수요일 수천권의 책를 들고 아이들을 찾아가기에는 차량 여건이 좋지 않아 벤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티는 직접 이 벤의 운전자로서 봉사할 예정이다.
챔피언 북모바일은 올해도 5월31일 시작해 7월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파라몬트, 랜드마크 아파트 단지에서 무료 도서대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책을 빌려가는 아이들에게는 무료 팝시클과 릭케이스 책가방, 우산 등을 선물로 제공하고, 독서감상문을 제출하는 학생들에게도 상품을 준다. 그녀는 한인 학부모와 학생들에게도 도서를 많이 빌려가 읽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4천여권의 책이 확보돼 있다. 이인락 기자
15일 찰스 브란트 체스니 초등학교에서 카라 카우드릭 교사(뒷쪽 맨 오른쪽에서 세번째)와 낸시 해리스 둘루스 시장, 릭케이스 관계자, 학생들이 '챔피언'을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