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자·엔지니어 6만달러 이상
보험 계리사 등 보험관련 직종 상위권 포진
올해 대학을 졸업하는 사회 초년생의 연봉이 최근 10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대졸자의 평균 연봉은 5만달러에 육박하고 최고액 연봉 직종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6만5,000달러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인재 관리 전문 기업인 ‘컨/페리(Kern/Ferry) 인터내셔널’은 전국 14만5,000개의 신입직 연봉을 전수 조사한 결과, 올해 대졸자 평균 연봉이 지난해에 비해 3% 오른 4만9,785달러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물가 수준을 감안하면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보다 14% 상승한 것으로 최근 실업률이 1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고용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과 괘를 함께 한다는 분석이다.
주요 직종 중 가장 연봉이 높은 것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초봉이 지난해보다 5% 오른 6만5,232달러로 나타났고, 엔지니어는 1%가 올라 6만3,036달러로 두 직종이 나란히 6만달러를 넘겼다. 여기에 보험 계리사가 5만9,212달러, 보험 언더라이터가 5만4,252달러 등 보험 관련 직종이 3위와 6위를 차지했다. <류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