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챙기고 감감무소식
한인 김모씨는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P웹사이트에서 급하게 유럽으로 유학을 떠나게 돼 강아지 2마리를 입양한다는 네바다 거주 P씨의 글을 읽고 이메일을 통해 입양 의사를 피력했다.
곧바로 강아지 사진까지 보내준 P씨가 항공 운송료 800달러만 지불하면 뉴욕으로 보내주겠다고 해 웨스턴유니온을 통해 돈을 부쳤다. 그러나 강아지가 도착하기로 한 날 갑자기 연락이 와 강아지가 항공기에 타려면 안정 주사가 필요하다며 750달러를 추가로 요구했고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은 김씨는 결국 입양을 포기했다.
뉴저지 거주의 최모씨도 인터넷 강아지 입양 사이트를 통해 입양을 시도했다가 600달러만 뜯겼다. 온라인을 통해 강아지 입양을 신청하자 애틀란타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항공료를 요구했고, 역시 웨스턴유니온을 통해 송금을 하고 기다렸으나 약속한 날이 돼도 배송되지 않았다. 최씨는 “강아지가 오지 않아 수차례에 걸쳐 이메일을 보냈으나 감감 무소식”이라며 허탈해 했다.
최근들어 이처럼 온라인을 통한 애견분양 사기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사기꾼들은 강아지를 구입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귀여운 강아지 사진과 함께 건강상태와 백신 접종서류를 제시하는 것은 물론, 일반 분양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구매희망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애견 분양업체를 직접 찾아가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며 “먼저 돈을 보내주면 강아지를 보내주겠다는 사람은 사기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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