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저녁... 폐쇄 6주만에
귀넷운전자도 정상 출퇴근
화재로 인한 교각붕괴로 그 동안 폐쇄됐던 I-85 미드타운 구간이 마침내 전면 재개통 됐다.
조지아 교통국(GDOT)에 따르면 I-85폐쇄 구간 중 북쪽 구간이 지난 12일 밤 개통된 데 이어 하루 뒤인 13일 저녁 6시부터는 남쪽 구간도 개통됐다. 당초 GDOT가 밝힌 완공목표일 6월 15일과 비교해서는 한 달 그리고 사고 발생으로 폐쇄된 지 6주만이다. GDOT는 당초 지난 주초에는 15일 오전에 전면 재개통을 예고한 데 이어 11일에는 “13일 새벽 북쪽 구간 개통에 이어 날씨만 허락하면 14일에 전면 재개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마저도 앞당겨 개통한 것이다.
I-85 전면 재개통으로 그 동안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등 가장 큰 불편을 감수해야 했던 귀넷 지역 운전자들은 15일 출근길부터는 한결 숨을 덜게 됐다. 또 붕괴된 교각 주변 주민들과 상점들도 사고 이전 상황으로 회복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고와 이어지는 공사로 인근 주민들은 소음에 시달렸고 인근 상점들도 줄어든 고객들로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 패스트푸드 식당은 공사기간 동안 인부들의 식사 배달로 때아닌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한편 이번 교각 붕괴의 원인이 됐던 화재사고 용의자로 지목돼 재판을 받고 있는 노숙자 바실 엘레비의 변호인단은 12일 검찰 측에 사건 기각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엘레비의 변호인단은 그 동안 당국이 화재의 책임이 건축자재를 무단방치한 자신들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엘레비를 희생양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그의 무죄를 주장해 왔다. 이우빈 기자

13일 저녁 6시 남쪽구간도 개통됨으로써 I-85는 폐쇄 6주만에 전면 재개통됐다. <사진 제공=조지아 교통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