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 여름 출시 예정인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코나(KONA)’의 티저 이미지를 추가 공개했다.
지난달 28일 현대차가 공개한 티저 이미지는 차명 공개 당시 일부만 노출됐던 전면부를 전체적으로 보여주며 코나의 디자인 특징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코나의 전면부 디자인은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드러내는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Cascading Grill)’이 적용돼 패밀리 룩을 이어가는 한편 전면부 램프(등화장치)의 조형(造形)이 상ㆍ하단으로 분리된 독창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에 처음으로 적용된 분리형 램프 조형은 LED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과 더불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주간주행등 사이의 가늘고 긴 가로 막대 형태의 가니쉬(Upper Garnish)는 차를 더욱 낮고 넓게 보이도록 했다.
이밖에 ‘코나’는 탑승자의 승하차 편의성과 주행 편의성를 고려한 최적의 실내 공간을 구현하고 사용자 중심의 최신 인포테인먼트시스템과 각종 능동 안전 사양을 적용하는 등 기존 소형 SUV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품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현대차는 코나의 본격 출시에 앞서 차명을 널리 알리고 코나를 통해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기 위해 야구와 축구 등 스포츠와 연계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 바 있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마케팅을 세계 각지에서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달 초 차명과 티저 이미지 일부를 공개하면서 고객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번 2차 이미지 공개 이후에도 코나의 진가를 알리기 위한 계획들이 준비돼 있는 만큼 더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초 자동차 브랜드들의 신차 출시에 앞서 완성도 높은 그래픽 디자인으로 아우토빌트, 오토위크 등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에 신차 예상도를 기고하던 앤드류 아바벨(Andrei avarvarii)이 현대차 ‘코나’의 작업물을 아우토빌트를 통해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앞서 그의 손을 거쳐 탄생한 신차 예상도를 감안할 때 현대차 코나의 예상도 또한 이목을 집중 시킨다. 이번 현대차가 공개한 코나의 추가 티저 이미지 역시 아바벨의 예상도와 유사한 모습을 띄고 있다.
현대차가 내달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명 OS로 개발한 소형 SUV 코나는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 QM3, 쌍용차 티볼리를 겨냥해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하는 모델이다. 역동성을 강조한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 등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현대차가 추가로 공개한 소형 SUV ‘코나’의 티저 이미지(아래 사진)와 아우토빌트에 게재된 코나 예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