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버스서 2천5백만 달러 소송
교육청•교사 "책임없다" 발뺌
대안학교 교사로부터 수 차례 내동댕이쳐지는 폭행을 당해 결국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13세 소년이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해 9월 무스코지카운티 컬럼버스에 살고 있는 13세 소년 몬트라비우스 토마스라는 학생과 가족은 지난 3월 카운티 교육청과 자신에게 폭행을 가한 대안학교 계약직 교사 브라이언드 모슬리를 상대로 2,500만 달러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토마스는 지난 해 9월 학교 규칙위반을 이유로 컬럼버스 에지우드 대안학교에 보내져 이 곳에서 프로그램을 수강 중이었다. 그러다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다가 계약직 교사인 모슬리로부터 여러 차례 내동댕이쳐져 정강이뼈가 부서지는 부상을 당했다.
토마스는 지난 해 10월 치료 도중 무릎 아래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고 결국 한 다리를 잃고 말았다. 부서진 정강이뼈가 다리로 통하는 피 흐름을 막아 어쩔 수 없이 다리를 절단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 소송에서 피고인 카운티 교육청과 모슬리는 토마스의 부상과 다리절단에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고 주장해 앞으로 치열한 법정 다툼이 예상된다. 이들은 최근 법원에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원고의 부상은 교사의 폭행과는 연관이 없을 뿐만 아니라 치료과정에서의 부주의로 인해 다리를 절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슬리는 사고 직후 교사직에서 해고됐고 토마스의 치료비용은 60만 달러 이상이 청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우빈 기자

사고 직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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