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늘어난 공급물량 원인
올 9월 이후 하락폭 더 커질 듯
최근 몇 년 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아파트 렌트가격이 한 풀 꺾였다. 아직까지는 도심 등 일부 지역에 나타난 현상이지만 머지 않아 외곽 지역뿐만 아니라 주택시장에까지 파급효과가 미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4일 '아파트먼트닷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이후 메트로 애틀랜타 주요 지역의 렌트가격은 평균 1.3% 떨어졌다. 미드타운이 4.4%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다운타운은 3.5%, 린드버그 3.0%, 벅헤드도 2.6%나 하락했다.
천정부지로 오르던 아파트 렌트비가 하락하기 시작한 것은 공급물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올들어서만 모두 1만2,000유닛이 늘어 지난해 전체 물량보다 29%, 2015년과 비교해서는 45%나 늘었다. 여기에 현재 건축 중인 아파트만 해도 1만5,000유닛 규모다.
신규 아파트 공급은 주로 미드타운과 다운타운, 벅헤드, 샌디스프링스, 페리미터 몰, 쿰버랜드, 바이닝 지역에 몰리고 있다. 현재 건축 중인 물량의 80%가 이 지역에 몰려 있다. 이 지역에는 경기회복과 함께 일자리도 늘고 외부인구 유입도 많아 아파트 렌트 수요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훨씬 많아 렌트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먼트닷컴은 “통상 아파트 입주시기는 4월부터 9월까지”라면서 “이 시기가 지나면 그다음 몇 달 동안은 아파트 렌트비는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지역 아파트 렌트가격 하락은 나머지 지역 아파트 렌트비 하락으로 이어지고 일반 주택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우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