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운동이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과학적 근거가 제시됐다.
메릴랜드대학 보건대학원의 카슨 스미스 운동학 교수는 치매로 이행될 위험이 큰 경도인지장애(MCI) 노인들이 걷기 운동으로 기억력과 주요 뇌 부위의 신경회로 연결이 개선됐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3일 보도했다.
경도인지장애란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이 같은 연령대의 다른 노인들보다 떨어지는 경우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몇 년 안에 치매로 이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미스 교수는 노인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걷기 운동이 뇌의 가소성을 자극하고 인지기능 저하로 손상된 뇌 부위들 사이의 신호전달을 회복시킬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