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배출가스 조작 관련
폭스바겐 자동차그룹이 배출개스 조작으로 미국에서 28억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
21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연방지법의 숀 콕스 판사는 이날 폭스바겐과 연방정부(법무부) 간의 유죄인정 합의를 받아들였다.
이날 인정된 벌금 액수는 지난 1월 폭스바겐이 애초 합의한 벌금액(43억 달러)보다는 다소 줄어든 것이다.
콕스 판사는 폭스바겐이 10년간에 걸쳐 고의로 범행을 저지른 점을 고려하더라도 28억달러의 벌금액은 충분히 크다고 밝혔다.
콕스 판사는 “이번 사건은 폴크스바겐 경영진에 의해 저질러진 대규모 사기행각”이라며 “여기에는 폴크스바겐 이사회의 책임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