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감미료 때문에
다이어트 소다(탄산음료)를 지속해서 마시면 치매나 뇌졸중이 찾아올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심장학회(AHA) 학회는 학회지 '스트로크(Stroke)'에 다이어트 소다를 즐겨 마시는 표본집단이 거의 마시지 않는 집단에 비해 치매·뇌졸중 발병 확률이 월등히 높다는 내용의 논문이 실렸다. 연구진은 45세 이상 성인 2천888명, 60세 이상 성인 1천484명을 대상으로 각각 지난 7∼10년간 조사했다. 연구 결과 다이어트 소다를 일주일에 6회 마실 경우 거의 마시지 않는 부류보다 허혈성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2.6배 높았다. 다이어트 소다를 하루 한 캔씩 마시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세 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다이어트 소다에 단맛을 내기 위해 첨가된 인공 감미료가 치매·뇌졸중 발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다이어트 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