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트럼프 비판
“북핵 위기 더 악화시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교한 전략 없이 연일 강공 발언으로 북한을 몰아붙이는 게 북한 핵 문제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비판했다.
신문은 17일자 사설에서 대선 기간 북핵 문제를 거의 돌보지 않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나, 도움이 되는 방식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지역적 긴장에 그의 무절제한 발언이 더해지면서 우방들은 더 불안해지고 ‘언젠가는 미국의 공격을 받을 것’이라는 북한의 오랜 공포심도 심해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과신과 엄포’를 앞세워 북한의 무자비한 지도자인 김정은과 일종의 ‘끝장 대결’을 하는 것도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위험한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한국, 일본은 물론 러시아까지도 양측이 파국적인 상황을 자초하는 ‘오판’을 피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북한이 앞으로 6차 핵실험을 감행할 것은 거의 확실하지만, 북한의 최대 우방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을 받는 중국의 설득으로 현시점에서 핵실험 하는 것을 연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이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억제하는 수단으로서 대북 경제제재를 강화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중국의 말에 귀를 기울이려 할 것”이라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신문은 “지금 대북 발언이나, 중국에 대한 도움 요청은 있지만, 백악관에는 이를 뛰어넘는 잘 짜인 전략이 없다”고 지적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의 수위를 올리면서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방법을 찾는데 확고한 입장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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