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명, 강경일변도의 현 정잭 수정 요구
"이민의 경제적 가치를 너무 저평가해"
조지아 주요 대학 경제학 교수 39명이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에게 강경 일변도의 현 이민정책의 수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공화·민주 양당 소속의 전국 시장과 경제계 지도자들로 구성된 ‘뉴 아메리칸 이코노미’라는 단체의 주도로 조지아를 비롯한 전국 1,431명의 경제학자들이 공동으로 서명한 이 서한에서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현 이민정책이 이민의 경제적 가치를 현저하게 저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의회에 대해 이민이 가져다 주는 다양한 기회를 극대화 하는 방법으로 이민정책을 완화해 줄 것과 친이민을 강조하는 미국의 지금까지의 역사를 더욱 공고히 해 줄 것도 요청했다.
뉴 아메리칸 이코노미는 미국 경제를 부흥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민개혁을 지지하는 단체로 자유시장 체제를 찬성하는 인사는 물론 경제분야에서의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지지하는 인사들도 골고루 포함돼 있다.
이들은 이외에도 이번 서한에서 “이민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성향이 강하며 따라서 미국인들의 고용 효과가 크다”면서 강경 일변도의 현 이민정책의 변화를 요구했다.
이 단체 분석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의 경우 전체 인구 580만명 가운데 9.4%가 이민자 출신이며 이들의 한 해 소비규모는 130억 달러 그리고 납세규모는 4억2,60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번 서한에 서명한 교수들은 조지아주립대(GSU)가 8명으로 가장 많고 에모리대 7명, UGA 5명, 조지아텍과 베리 칼리지가 각 3명 순을 기록했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