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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와 친분’ 이동연씨 사기혐의 기소

미주한인 | | 2017-04-14 18:18:45

이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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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땅 싸게 사주겠다" 속여 1억원 챙겨

LA 출신 사업가로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불거진 ‘BBK 주가조작’ 사건 때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인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치룬 이동연(65·사진) 전 한미신용정보 대표가 한국에서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김석우 부장검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다른 사람을 속여 돈을 챙긴 혐의(사기) 등으로 이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8년 4∼5월께 “국가정보원 출신의 청와대 비밀특보에게 얘기해 국가정보원 보유 토지를 싸게 살 수 있게 해주겠다. 작업하는데 경비가 필요하다”고 속여 김모씨에게서 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해 7월 자금난에 처한 코스닥 상장업체 이티맥스 측과 공모해 자신이 해당 업체의 주식을 대거 매입해 최대주주가 된 것처럼 허위 공시한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도 받고 있다.

이씨는 “내가 이티맥스 대주주로 등재되면 투자를 받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회사를 빨리 정상화하기 위해 나를 대주주로 올려 달라”고 먼저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이씨의 지분 인수 공시 후 이티맥스 주가는 연일 상한가를 치며 큰 폭으로 올랐다. 이씨는 이러한 일을 벌이는 과정에서 자신이 이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는 점을 은연중 과시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미 시민권자 이씨는 1994년 당시 국회의원이던 이 전 대통령이 신앙 간증을 위해 LA를 방문하자 자신의 집을 숙소로 제공한 것을 계기로 이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MB와 친분’ 이동연씨 사기혐의 기소
‘MB와 친분’ 이동연씨 사기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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