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개 이민자·시민단체
17일간 가주→텍사스까지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정책에 맞서 이민자 커뮤니티와 노동계가 힘을 합쳐 2,000마일에 이르는 이민자 권익 보호를 위한 ‘이민자 대장정’에 나선다. 대장정 캠페인은 민족학교와 미주한인교육봉사단체협의회(NAKASEC) 등 한인단체를 비롯하여 200개에 이민자 커뮤니티 단체와 노조 및 시민단체들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차를 타고 북가주에서 출발해 중가주, LA, 샌디에고까지 캘리포니아를 종단한 뒤 애리조나 및 뉴멕시코주의 주요 도시와 국경 지대를 거쳐 텍사스주의 오스틴 및 휴스턴까지 대장정을 펼친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민족학교의 김정후씨 등 60여명이 참가한다. 김정우씨는 출범식에서 “수많은 아태계 커뮤니티 구성원, 모든 서류미비자 및 이민자, 청년들을 대표하여 대장정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12일 LA 시청 앞에서 이민자단체들이 오는 5월1일 열릴 메이데이 이민자 대행진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