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100년 넘은 GM·포드보다 비싼‘테슬라’

미국뉴스 | | 2017-04-13 09:09:49

테슬라,GM,포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테슬라 13년만에 시총 1위로 머스크‘화성 식민지' 꿈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이민자가 세운 실리콘밸리의 전기차 업체가 100년 넘은 디트로이트의 전통적 라이벌들보다 가치 있는 자동차 회사가 되는 데는 13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지난 10일 주가가 3.3% 상승 마감해 시가총액이 510억 달러로 GM(509억 달러)을 근소하게 넘어 미국 자동차 시가총액 왕좌에 올랐다. 지난주 포드를 앞지른 다음 GM마저 따돌린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 3년간 19억 달러의 손실을 냈지만, 월스트릿은 테슬라의 미래에 베팅하고 있다.

테슬라는 머스크가 잇따라 세운 회사 3개 가운데 하나다. 이들 업체는 갑작스러운 성공과는 거리가 멀다. 테슬라는 첫 차량 출시 시기도 여러 차례 미뤘다. 머스크의 또 다른 회사인 스페이스X의 로켓은 처음 3차례 발사 시도가 모두 실패했다. 이들 업체는 2008년 금융위기 때 거의 파산 지경까지 갔었다.

남아공에서 태어난 머스크는 닷컴 버블 때 미국으로 건너가 Zip2라는 회사를 세운 데 이어 결제 서비스 페이팔(PayPal)을 공동 창업했다. 페이팔 매각으로 돈방석에 오른 그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 태양광 패널업체 솔라시티를 잇따라 창업했다.

시련의 연속이었다. 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머스크는 궁지에 몰렸다.

테슬라는 차량 생산 등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머스크는 테슬라를 지속가능한 에너지 복합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며 솔라시티를 합병했지만 과욕을 부린다는 우려를 낳았다.

게다가 테슬라의 부분 자율주행 기능 오토파일럿이 장애물을 감지하지 못해 사망사고가 일어나자 차량 안전성에 대한 경계도 커졌다.

지난해 스페이스 X의 로켓 폭발로 테슬라 주가까지 덩달아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올해 1분기 2만5,000대가 넘는 차량을 팔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많은 사상 최대 실적이었다.

럭셔리 전기차 업체로 유명한 테슬라는 올해 말 3만5,000달러짜리 보급형 차량인 모델 3을 출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의 큰 기대 속에 테슬라 주가는 최근 1개월 만에 28% 올랐다.

머스크의 전기인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를 쓴 비즈니스위크 기자 애슐리 반스는 10일 복스(Vox) 인터뷰에서 “테슬라는 자동차의 아이폰이 될 기회가 있다. 전기차만이 아니라 자동차 소프트웨어가 놀랍다”고 했다. 머스크는 미국 자동차 시총 1위 기업을 일궈냈지만, 그의 꿈은 훨씬 먼 곳을 향하고 있다.

머스크는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한다는 원대한 야망이 있다.

머스크는 2022년부터 인류를 화성에 보낼 것이라고 지난해 밝혔다. 지난달에는 2018년 말까지 우주여행자들을 달 근처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100년 넘은 GM·포드보다 비싼‘테슬라’
100년 넘은 GM·포드보다 비싼‘테슬라’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를 시총 기존으로 미국 최고 자동차회사로 키운 일론 머스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슨스 역주행 참사…한인 부부와 태아까지 숨져]애슨스에서 26세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하며, 마지막 차량에 타고 있던 한인 최순훈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임신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잃어버린 피부감각 되찾아준다… 유방재건, 의외의 효과
잃어버린 피부감각 되찾아준다… 유방재건, 의외의 효과

■ 홍기용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유방재건, 2015년 건보 적용 10년만에 60% 넘어끊어진 늑간신경 미세수술로 연결… 촉각·온도감각 회복재건수술에도 로봇 활용 활발… 절개범위·

가족 얼굴 못 알아보고 성격 변한 부모님…“서양 기준으론 정상?”
가족 얼굴 못 알아보고 성격 변한 부모님…“서양 기준으론 정상?”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서한국인 조발성 치매 환자 자료 분석 “전두측두엽치매, 서양 진단기준 한계” 한국인 전두측두엽치매 환자의 증상은 서양 환자와 뚜렷하게 다르다는 연구 결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전통과 공동체 의식 고취 축제'키나라' 촛대에 7개 촛불 밝혀 크리스마스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2월 26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미국 전역과 애틀랜타 사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유에스 뉴스 선정...잔스크릭 2위 스머나가 조지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최근 조지아 전역 도시들을 대상으로 2025~26 은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연말연시 조지아 교통량 전망   성탄절 이후 연말연시 기간 동안 모두 34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전미자동차협회(AAA)는 26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앰버서더'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순찰에 조명수리·간판철거까지사업주들 "우리 눈과 귀 역할" 연말연시를 맞아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가 지역내 수천개에 달하는 사업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