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통국 "시공사에 최대 310만 달러 추가지급"
인근 주민들 "잠 못잔다" 야간공사 중지 소송내
조지아 주교통국(GDOT)이 교각이 붕괴된 I-85 미드타운 구간 복구공사가 조기에 완공될 경우 시공사에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러셀 맥머리 GDOT 커미셔너는 12일 시공사인 C.W. 맥튜사가 원래 완공 목표일인 6월 15일보다 3주 앞선 5월 25일까지 복구작업을 완료할 경우 150만 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맥머리 커미셔너는 복구공사가 5월 21일까지 완공되면 2백만 달러 그리고 그 이전에 완공되면 하루에 20만 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해 최고 310만 달러의 보너스를 시공사에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맥머리 커미셔너는 “날씨 등의 변수가 없다면 시공사가 보너스 전액을 챙길 수 있는 확률이 클 것”이라고 전망해 복구공사가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처럼 조속한 복구공사를 위해 거액의 보너스를 내건 이유에 대해 그는 “공사가 하루빨리 끝나 시민들의 삶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GDOT가 너무 공기단축에만 집착할 경우 부실공사의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감을 표시하고 있다.
한편 복구공사가 진행되면서 현장 인근에 사는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공사 소음 때문에 정상적인 잠을 잘 수가 없다는 것이다. 결국 타일러 개스톤이라는 주민은 풀턴카운티 고등법원에 GDOT를 상대로 야간 공사 중지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소장에서 “소음으로 인해 잠을 자지 못해 심장관련 질환은 물론 혈압이 상승하는 등 부작용이 시달리고 있다”며 야간 공사중지를 요청했다. GDOT는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GDOT에 따르면 이번 복구 공사비의 정확한 규모는 아직은 유동적이다. 그러나 공사비 규모와 관계없이 연방정부가 공사비 전액을 지불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우빈 기자

12일 오전 데이빗 퍼듀(가운데) 조지아 출신 연방상원의원이 맥머리(오른쪽 두번째) 커미셔너 등과 함께 I-85 복구공사 현장을 둘러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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