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송업체 UPS가 토요일 배송에 나선다.
온라인 샤핑의 일반화로 물품 배송 주문이 폭주하면서 창사 109년 만에 처음으로 토요일에도 배송하기로 했다고 CNN방송 등 미국 언론이 4일 전했다.
UPS는 이번 결정에 맞춰 자사 일자리를 올해 6,000개 늘린다고 밝혔다. UPS의 결정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
경쟁기업인 페덱스는 물론 연방우정국도 이미 토요 배송을 하고 있다. 우정국은 심지어 온라인 상거래업체 아마존과 손잡고 제한적인 범위에서 일요일 배송까지 하고 있다.
UPS는 이번 달부터 뉴욕, 시카고, 보스턴 등 15개 주요 대도시에서 이번 결정을 시행한다면서, 내년이면 미 전역의 크고 작은 도시 5,800개에서 토요 배송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LA에서 지난해부터 토요 배송을 시범적으로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