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대규모 사업 종료 뒤 실직 걱정 벗어나
통근시간•물류비용↑... 경제 사회적 손실 불가피
I-85 교각 붕괴 사고가 향후 애틀랜타에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전문가들은 건설분야를 제외하고는 경제 전반에 걸쳐 좋지 않은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가장 이익을 누리를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단연 건설업계다.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의 건설관련 일자리는 11만8,500개로 1년 전에 비해 6.9%나 늘었다. 하지만 애틀랜타 건설업계는 최근 캅 카운티 선트러스트 야구구장과 다운타운 벤츠 구장 건설이 끝나면서 대규모 실직 사태를 염려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예상대로라면 최소 수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I-85 재건축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애틀랜타 건설업계는 다시 한번 호황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표정관리에 들어 갔다.
또 건설업계에 풀린 돈이 로컬에서 돈다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급될 돈이 전액 정부 예산에서 나와야 한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오히려 정부의 재정부담으로 전반적인 경제는 악화될 수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고로 인한 경제 사회적 비용 증가는 가장 큰 악재다. 특히 통근 근로자들의 통근행태가 바뀌고 통근시간과 비용 그리고 물류비용 등이 증가하면서 각 업체의 생산성과 성장이 저하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우려다.
일부에서는 재택 근무 등 보다 미래지향적인 근무형태가 자리잡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을 하고 있지만 설득력은 약하다.
결국 메트로 애틀랜타의 교통의 젖줄인 I-85 붕괴사고로 인해 건설을 제외한 전반적인 경제 사회적인 분야에서 적지 않은 유무형의 손실 감내는 불가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전망이다. 이우빈 기자

건설업체 근로자들이 2일 I-85 교각 붕괴현장에서 중장비를 동원해 철거작업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