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주택가격이 연간 전국 평균 상승률과 비슷하게 꾸준하게 오르고 있으나 1월에는 전년 12월보다 0.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발표된 S&P 케이스 실러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올해 1월 애틀랜타의 주택지수는 지난해 1월보다 5.9% 상승, 전국 20개 대도시들의 평균 상승폭과 같았다. 전국 1월 평균 주택가격 지수는 185.1로 31개월째 최고를 기록했다.
애틀랜타의 1월 S&P지수는 133.09로 시장이 바닥을 쳤던 2012년에 비해 61.4%가 상승했으며, 정점을 찍었던 2007년보다 2.3% 낮은 것이다. 월간 상승률은 -0.2%로 전국 20개 도시 평균 상승률 0.20%보다 상당히 낮다.
애틀랜타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지난 3개월 평균 전국 12위 수준이다. 시애틀, 포트랜드, 덴버 등이 상승률 상위권을, 뉴욕, 워싱턴DC, 클리블랜드가 하위권을 형성했다. 전문가들은 애틀랜타 주택가격이 아직 2007년의 정점을 회복하지 못했으나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틀랜타 주택시장은 그동안 저가주택 거래가 주도했으나 물량 부족으로 60만달러 이상의 고가주택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준금리 인상과 금년에 예고된 3차례 정도의 금리 인상이 모기지 이자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돼 주택시장에 악재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