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체 스크린 모두 강력 세정제 사용 금물
과도한 전압 예방 '서지프로텍터' 구입 할만
TV 스탠드 오픈형에 수납공간 많은 것으로
TV는 가전제품이기도 하지만 리빙룸 등 집안의 인테리어 아이템이기도 하다. 하지만 TV는 항상 노출되어 있다 보니 제대로 청소나 관리해 주지 않으면 그만큼 눈에도 잘 띄게 마련. 한 번 구입하면 오랜 기간 사용해야 하는 TV. 더 깨끗하게 사용하는 청소하는 법과 눈엣가시처럼 엉켜 있는 케이블 코드 정리 요령 등을 살펴본다.
<글 사진 이해광 기자>
▶TV 스크린 청소
TV 본체 각 부분 및 스크린 표면을 청소할 때는 전원 코드를 빼고 부드러운 헝겊으로 가볍게 닦아주면 된다. 단 분무기로 물을 뿌리거나 물걸레를 사용하는 것은 금물.
특히 각종 세정제, 자동차용 광택제, 왁스, 알코올 등을 TV 본체나 스크린에 사용할 경우 제품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외관 표면에 얼룩이나 지문이 묻었을 경우에는 부드러운 청소용 헝겊을 사용하여 얼룩진 부분만 살짝 닦아준다.
외관이 마른 걸레로는 잘 안 닦일 때는 일반 헝겊이 아닌 극세사를 사용한 천을 적신 후 꼭 짜서 외관을 한 번 닦아주고 다시 마른 극세사 천으로 한 번 닦아주면 좋다.
스크린의 경우 때가 묻기 쉽다. 하지만 스크린의 경우 무리해서 닦다가는 흠집이 나기 쉽다.
이런 점에서 화학 약품이 아닌 물에 살짝 비눗물을 묻혀 마른 부드러운 천으로 살살 닦는 것이 좋다.
또 아이들이 있는 집은 손자국이 많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물을 뿌리는 대신 입으로 호호 불어 입김을 낸 후 역시 마른 천으로 닦아주시면 잘 지워진다.
▶얽히고 설킨 케이블 코드
TV 주변 청소나 정리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 바로 여러 개가 얽히고설킨 케이블들이다. 보기에 좋지 않을뿐더러 먼지가 뭉치기도 쉬우며 전기라 위험하기도 하다.
우선 어지러운 케이블줄을 정리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전기 코드 묶음 줄. 물론 길이 조절이 가능한 전문 제품을 사용하는 편이 낫다. 아마존에서 8x1/2인치 100개 들이 제품을 10달러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만약 서라운드 스피커나 인터넷 연결에 필요한 에서넷 같은 케이블 줄이 바닥에 불가피하게 노출될 상황이라면 러버 덕트 코드 커버(Rubber Duct Cord Cover)를 이용해 러그 밑으로 넣으면 비교적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다.
▶아웃릿에 가깝게 설치
가장 손쉬운 방법은 가능하다면 TV 등 전자제품을 벽체의 아웃릿에 가깝게 설치하는 것이다. 작은 것 같지만 이런 변화 하나만으로도 전기코드로 난장판이 되는 것을 조금이나마 방지할 수 있다.
▶서지 프로텍터 구입
TV 뒤쪽의 아웃렛을 보면 난리도 아니다. 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 크롬케스트 등등 플러그 전쟁이다.
이런 점에서 안전을 위해 서지 프로텍터(Surge protector) 를 구입하는 것이 좋은데 서지 프로텍터란 과도한 전압의 유입으로 인해 발생되는 전자 기기와 전자 부품의 파손, 소프트웨어의 손상 등을 막기 위한 장비이다.
10~12개의 아웃릿이 있는 제품의 경우 30달러 정도부터 시작된다.
▶가급적 와이어리스를
이왕에 있는 제품이야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새로 장만하는 상황이라면 선이 없는 와이어리스 제품을 고려하는 편이 낫다.
물론 상대적으로 가격은 더 비싸지만 전기코드로 난장판이 되는 것보다는 나을 듯싶다. 요즘에는 블루투스 헤드폰을 비롯 스피커, HDMI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와이어리스를 출시되고 있다.
▶한눈에 싹 정리되는 TV 스탠드
예전에 나온 TV 스탠드들은 대개 TV 밑에 DVD 플레이어 등을 넣어 둘 하나나 둘 정도의 수납공간 이 있지만 전기 코드가 나가는 구멍는 너무 협소해 억지로 밀어 넣어야 될 정도였다.
이왕 어지러운 케이블 코드를 정리하고 싶다면 새로운 TV 스탠드 구입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새로운 스탠드를 구입할 때는 전면과 후면이 오픈된 구조를 선택하고 여러개의 코드를 하나로 묶기에 좋아야 한다.
케이블 박스와 DVD 플레이어, 콘솔 등 여러개의 전자제품을 함께 놓을 수 있는 여러개의 수납 스페이스가 있는 것이 좋다.
TV는 평소 얼마나 자주 청소하고 관리해주느냐에 따라 외관은 물론 수명이 달라질 수 있다. TV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