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절도혐의 2명 체포
2012년 이후 모두 8명 기소
현직 귀넷 셰리프 2명이 카운티 재산을 절도한 혐의로 체포되는 등 최근 셰리프 요원들의 범죄 행각이 늘고 있다.
귀넷 셰리프국에 따르면 각각 14년차와 11년차 셰리프인 로니 로드리게스와 제이슨 카우번이 이번 주 절도혐의 등으로 기소돼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들이 훔친 물건은 카운티 정부 것이라는 사실 외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로드르게스가 지난 18일 정당한 권한 없이 한 물품 창고에 들어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갖고 나와 이를 카우번에게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물건은 1,500달러에서 최고 5,000달러 정도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드리게스에게는 중범 절도혐의가, 카우번에게는 장물취득혐의가 적용됐고 이들 모두에게는 셰리프 선서 위반 혐의가 함께 적용됐다. 이들은 구금 뒤 보석금을 내고 석방돼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이들의 범행을 계기로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셰리프 요원들의 범죄행각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귀넷에서는 지난 2012년 이후 이번 사건까지 모두 8명의 셰리프들이 범죄 행위로 옷을 벗거나 처벌을 받았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해 11월 13세 소년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한 셰리프 요원이 아동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이외에도 수감자들과 성 관계를 가진 혐의로 무려 4명의 셰리프들이 체포되는 가 하면 일부 셰리프 요원은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콘 웨이 보안관은 “셰리프 요원들은 근무 중에는 물론 근무시간 외에도 법을 누구보다 준수해야 한다”며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우빈 기자
절도와 장물취득 혐의로 지난 주 체포된 귀넷 셰리프 로니 로드리게스(오른쪽)와 제이슨 카우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