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수감 이민자들 하루 1달러 강제노역”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7-03-14 09:50:39

이민자,강제노역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추방 대기 중인 6만여명 현대판 노예노동

사설 구치소‘덴버 컨트랙트’집단소송 피소

연방 이민당국에 체포돼 사설 이민구치소에 수감됐던 수만 명의 추방대기 이민자들이 하루 1달러, 심지어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노역을 강요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5일 2014년 제기된 미국 최대의 사설 이민자 구치소 가운데 하나인 ‘덴버 콘트랙트’를 상대로 한 소송이 연방법원에서 집단소송 제기 승인을 받았다며 그곳에 수감됐거나 현재 수감 중인 6만 명 이상의 이민자들이 소송당사자가 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사설 이민구치소는 연방 이민당국이 체포된 이민자들을 이민재판 확정 전까지 수용하는 시설로 연방정부와 민간업자가 계약을 맺어 사설로 운영된다. 집단 소송 지위는 당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원고로서 참여하지 않아도 소송의 일원으로 인정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 사건은 지난 2014년 이 이민구치소에 수감됐던 9명의 이민자가 5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이민구치소측이 ‘자발적 노동’조항을 강제적으로 이용해 노역을 거부할 경우 수감 중인 이민자를 독방에 감금 하겠다고 협박했고, 하루에 6명의 이민자를 임의로 지정해 화장실 청소 당번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하루 1달러를 주거나 임금 한 푼 주지 않는 ‘무임금 노동’을 강요당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제기한 9명의 이민자들은 강제 노역은 시간당 9달러로 규정된 콜로라도 주의 최저임금 규정을 어긴 것일 뿐 아니라, 현대판 노예제도를 금지하는 연방 인신매매피해자 보호법을 위반했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플로리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덴버 콘트랙트’의 운영업체인 GEO 그룹측은 “이 구치소에 구금된 불법체류 이민자들은 법정 최저임금제 적용대상이 아니며, 자발적 작업 프로그램에 따른 것일 뿐 강제로 노역을 시킨 일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또 자신들은 연방 정부의 기준에 따라 최고의 시설과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고 반박했다.

신문은 법원이 집단소송 지위를 인정한 이번 판결은 매우 민감한 시기에 나왔다고 전제하고  트럼프 행정부는 200만∼300만 명의 이민자들을 추방할 계획임을 공언하고 있고, 일부 주에서는 이를 위한 이민단속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문은 트럼프 당선 이후 GEO 그룹 등 사설 이민구치소 운영업체들의 주가가 100% 이상 급등한 사실을 꼬집었다. 불법체류 이민자들은 강제추방에 앞서 일단 이민구치소에 구금해야 하기 때문에 사설 구치소 사업이 트럼프 재임기간 중 매우 유망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앞서, USA투데이는 GEO 그룹과 코어시빅 등 사설 이민구치소 운영 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행사비 후원금으로 50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한 바 있다.

추방 대기 중인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강제 무임금 노역을 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덴버 콘트랙트’는 콜로라도 오로라 시에 있는 사설 이민구치소로 1,500개 수용소 침상을 갖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제목: [애틀랜타 뉴스] UGA 의대 신설·현대일렉 채용·벅헤드 단수 사태까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제목: [애틀랜타 뉴스] UGA 의대 신설·현대일렉 채용·벅헤드 단수 사태까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이상무가 간다’에서 UGA 의대 첫 신입생 모집 소식과 140명 추가 채용에 나선 현대일렉트릭 앨라배마 공장 소식을 전합니다. 3주째 이어진 벅헤드 호화 아파트 단수 사태와 가스비 폭탄 논란, 홍역 비상 소식 등 애틀랜타의 긴박한 현안들을 영상 브리핑으로 확인하세요.

은행에 고객 시민권정보 수집 요구 검토…이민단속 일환
은행에 고객 시민권정보 수집 요구 검토…이민단속 일환

WSJ “신규·기존 고객에 여권 등 요구하게 할 수 있어 은행들 불안”  재무부[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이민 단속 차원에서 은행에 고객의 시민권 정보를 수집하도록 요

영적 권위 내세운 성착취, 조지아에서도 '쇠고랑'
영적 권위 내세운 성착취, 조지아에서도 '쇠고랑'

주 상원 성직자 처벌법 추진 조지아주 상원이 성직자가 자신의 영적 권위 아래에 있는 사람을 성적으로 착취하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지난 20일 랜디 로버트슨 상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 한인회 3.1절 기념식'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 한인회 3.1절 기념식'

애틀랜타한인회 3.1절 기념식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는 삼일절 107주년 기념식을 3월 1일 오후 3시 둘루스 애틀랜타 콜로세움에서 개최한다.  한신포차 매주 수요일 한신 나이

소셜서클 이민구금시설 ‘메가 센터’급
소셜서클 이민구금시설 ‘메가 센터’급

시 당국, ICE와 논의과정서 확인최대1만명 수용…이르면 봄 가동 소셜서클시에 추진 중인 이민자 구금시설이 당초 알려졌던 단순 창고형 시설이 아닌 ‘메가 센터’급으로 확인됐다. 동

조지아 주의회 '여성 생리용품' 면세 법안 추진
조지아 주의회 '여성 생리용품' 면세 법안 추진

연 4회 분기별 면세 주말 도입  조지아주 의회가 오는 12월부터 생리대와 탐폰 등 여성 위생용품에 대해 연 4회 면세 주말을 도입하는 HB 1144 법안을 추진한다.조지아주 의회

UPS 고강도 구조조정…애틀랜타 허브 폐쇄
UPS 고강도 구조조정…애틀랜타 허브 폐쇄

내달 2일부로…”비용절감 일환”“전 직원 대체사업장 전환 배치” UPS가 동남부 지역 물류망의 핵심 거점으로 운영해 오던 애틀랜타 허브 물류시설을 폐쇄한다. 지난 수년간 추진해 온

ATL행 델타항공기 엔진폭발 긴급 회항
ATL행 델타항공기 엔진폭발 긴급 회항

22일 서배너 공항…활주로 잔디 화재 인명피해 없어…FAA 긴급조사 착수  서배너발 애틀랜타행 델타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고장으로 긴급회항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브레이브스 생중계 플랫폼 '브레이브스비전' 출범
브레이브스 생중계 플랫폼 '브레이브스비전' 출범

2026 시즌 전경기 직접 생중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구단 중계권의 미래를 직접 진두지휘한다.브레이브스 구단은 화요일, 구단이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는 멀티미디어 플랫폼 '브레이브

신준호 박사 부부 한미장학재단에 3만 달러 기탁
신준호 박사 부부 한미장학재단에 3만 달러 기탁

인문학 및 예술 전공 학생 지원 조지아주 사바나 인근 스테이츠보로에서 30여 년간 심장내과 전문의로 활동해 온 신준호(Dr. Stanley Shin), 김명미 이사 부부가 한미장학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