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공항에서 총기류를 소지한 채 비행기를 타려다 적발되는 여행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LAT)가 연방교통안전국(TSA) 자료를 인용해 지난 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미 전역의 공항에서 TSA 요원들이 여행객들로부터 압수한 각종 총기류는 모두 3,391정으로 2015년 대비 28%나 증가했다. 2016년 한해 동안 하루에 9정꼴로 총기류를 압수한 셈이다.
특히 지난 2월23일 하루동안 TSA 요원들이 미국 내 공항에서 압수한 총기는 21정으로 하루 최다를 기록했다. 이전에는 2014년 6월4일 하루 동안 압수한 18정이 최다 기록이었다고 LAT는 전했다. 지난해 TSA는 승객들로부터 총 9정의 9미리(9mm) 반자동 권총을 압수했는데 이중 8정은 총알이 장전되어 있었다.
공항에서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되는 여행객과 총기류는 바로 경찰에 넘겨진다.
TSA는 기내에 운반하는 짐에는 화기류는 물론 모형 총, 공기총, 서바이벌 게임에 사용하는 에어 소프트 총 등의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탑승객은 항공사에 신고하고 부치는 짐에 화기류와 탄창을 실을 수는 있다.
한편 미국에서 총기 압수율이 높은 공항은 달라스-포트워스 국제공항,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 등으로 나타나 총기문화가 비교적 자유로운 남부 주에 위치한 공항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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