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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전‘가치냐 편리함이냐’부터 따져야

지역뉴스 | 부동산 | 2017-03-06 09:42:14

리모델링,주택가격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집 팔 계획 있다면 돈이 되는 곳 부터 우선 실시

 

주택 리모델링을 실시하면 사는 동안 편해서 좋고 주택 가치도 올려주는 일석이조의 장점이 있다. 그러나 리모델링 항목에 따라 어떤 항목은 편리와 가치를 둘 다 제공하지만 편리함만 제공하는데 그치는 항목도 있다. 따라서 향후 주택 보유 계획에 따라 리모델링 항목을 잘 선택해야 한다. 당분간 집을 팔 계획이 없고 장기간 거주할 계획이라면 편리함 위주의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해도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조만간에 집을 처분할 계획이라면 주택 가치도 높여 주고 집을 팔 때 비용 회수율이 높은 리모델링 위주로 우선 실시해야 한다. 부동산 전문매체 ‘인맨 뉴스’가 리모델링 매거진의 조사를 인용 비용 회수율이 높은 리모델링 항목을 정리했다.

 

■ 시장 상황에 맞게 골라야

리모델링 매거진이 리모델링 항목별 비용 회수율을 조사한 ‘2017년 비용 대 가치’(2017 Cost vs. Value)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주택 소유주들에게 인기가 높은 총 29개 리모델링 항목이 포함됐고 각 항목별 ‘투자수익률’(ROI)도 함께 조사됐다. 

ROI는 리모델링 실시 뒤 집을 팔았을 때 회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을 리모델링 비용과 비교한 비율이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리모델링 항목의 평균 투자수익률은 약 64.3%로 지난해 조사때(약 64.4%)와 큰 차이가 없었다.

집을 팔 계획이 있는 주택 소유주는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리모델링 트렌드와 높은 투자수익률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데 쉬운 일은 아니다. 또 주택 시장 상황에 따라서도 동일한 리모델링 항목의 투자수익률이 차이를 나타내기도 한다. 

요즘과 같은 셀러스 마켓 상황에서는 큰돈을 들여 리모델링을 실시해도 높은 투자수익률로 이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바이어스 마켓일 때는 투자수익률 추세와 바이어 트렌드를 잘 파악해서 리모델링 항목을 선택해야 한다.

 

■ ‘저비용, 고회수율’

올해 조사에서는 주로 공사비가 높지 않은 항목들이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은 항목은 천장에 유리섬유 재질의 단열재를 보충하는 리모델링 공사로 평균 공사비는 약 1,343달러였지만 투자수익률은 약 107.7%로 조사됐다.

단열재 보충 공사는 외관보다는 주택 기능을 개선시키기 위한 실용적인 공사다. 또 공사비가 전액 회수되는 것은 물론 오히려 수익까지 창출하는 이른바 ‘돈 버는 공사’로 바이어들이 최근 많이 선호하는 리모델링 항목이다.

이밖에도 낮은 공사비로 높은 투자수익률 올릴 수 있는 리모델링 항목은 철제 입구문 설치와 고급 차고문 교체 공사 등이 포함됐다. 

철제 입구문 설치비용은 평균 약 1,413달러로 투자수익률은 약 90.7%로 조사됐다. 차고문을 새것으로 교체할 경우 소요되는 비용은 약 1,749달러였지만 투자수익률은 약 85%로 높은 편이다.

실내 리모델링보다 실외 리모델링 공사의 투자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철제 입구문 설치, 차고문 교체 외에도 ‘파이버 글래스’ 재질 입구문 설치, 중급 차고문 교체, 외벽 교체 공사, 창문 교체 공사 등 실외 리모델링 공사 항목들이 투자수익률 상위 10위권에 많이 포함됐다.

 

■ ‘증축 및 고급 리모델링’, 저회수율

반면에 증축 관련 리모델링이나 비용이 높은 고급 리모델링의 투자수익률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지만 낮은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증축 관련 리모델링 실시가 반드시 필요할 때가 있다. 

가구 수가 늘어 실내 공간이 더 필요할 때나 주변 주택에 비해 실내 공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해야 할 때다. 예를 들어 주변 주택 대부분이 욕실 2개 이상씩을 갖추고 있지만 해당 주택에는 욕실이 1개밖에 없다면 집을 팔 때 제값을 받기 힘들기 때문에 증축 공사를 통해 가치를 높여야 한다.

이번 조사에서 투자수익률이 가장 낮은 리모델링 항목은 ‘보조 발전기’(Back Up Power Generator) 설치가 차지했다. 보조 발전기 설치비용은 약 1만2,860달러로 공사비가 높을 뿐만 아니라 투자수익률은 약 54%로 전체 조사 항목 중 가장 낮았다. 

투자수익률이 두번째로 낮은 리모델링 항목은 뒷마당 고급 패티오 공사로 공사비는 약 5만달러가 소요되는 반면 투자수익률은 약 55%에 그쳤다.

 

■ 앞으로 ‘뜰’ 공사

투자수익률 상위 10위권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향후 전망이 괜찮을 것으로 예상되는 리모델링 항목들도 있다. 은퇴 연령층인 베이비부머 세대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리모델링 수요가 향후 급증할 전망이다. 인구층이 두터운 베이비부머 세대가 점차 고령화하면서 노년층 생활 편리를 위한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출입이 간편한 ‘워크 인 샤워 공간’(Walk In Shower Room), 샤워 도중 몸을 지탱할 수 있는 ‘손잡이 시설’(Support Bar), 휠체어에 앉아서 사용할 수 있는 욕실 싱크대 시설 등이 노년층을 위한 대표적인 리모델링 공사 항목이다.

이밖에도 여러 세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집을 꾸미는 리모델링 공사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주택 구입 여건 악화 등의 이유로 부모세대에 얹혀사는 젊은층이 사상 최고 비율이고 고령의 부모를 모시기 위해 한집에 함께 거주하려는 X세대도 증가추세다. 

퓨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한지붕에 다세대가 함께 거주하는 인구는 약 6,060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1960년대 이후 최고 수치다. 일부 주택 건설업체들은 다세대 가구를 겨냥해 이미 수년전부터 별채가 딸린 신규 주택을 지어 분양중이다.                        

<준 최 객원기자>

 

리모델링 전‘가치냐 편리함이냐’부터 따져야
리모델링 전‘가치냐 편리함이냐’부터 따져야

주택 외관을 대상으로 한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했을 때 비용 회수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리모델링 전‘가치냐 편리함이냐’부터 따져야
리모델링 전‘가치냐 편리함이냐’부터 따져야

주방의 경우 전면적인 리모델링보다는 일부 리모델링을 실시하면 비용 회수율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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