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숙객들 밤늦게까지 파티 소음 공해·주차공간 부족 담배꽁초 등 쓰레기 버려…
지역주민“대책 마련 시급”
거주지 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 등으로 인해 소음 공해나 쓰레기 등 문제로 몸살을 앓는 주민들이 급증하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할리웃 힐스 지역에 내집 마련에 성공한 미첼 굴드, 데이지 마르코 부부는 최근 바로 옆 이웃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처음 이사올 때만 해도 아름답고 깨끗한 주변환경, 조용하고 친절한 주민 등 거주환경에 만족했지만 바로 옆 집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택공유 서비스로 인해 소음과 쓰레기 문제로 인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마르코 씨는 “옆 집에 새 입주자가 오기 전까지 가족단위나 노부부들이 거주하는 정말 조용한 이웃들이었는데 바로 옆 집이 에어비앤비로 사용됨에 따라 집주인이 수영장에 테이블을 놓고 페티오에 온천을 할 수 있는 욕조를 배치했으며 12개의 침대를 구비하는 등 파티하우스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옆 집에는 수많은 투숙객들이 몰려 밤늦게까지 파티를 즐기고 쓰레기를 아무곳에나 버리며 집 앞 드라이브 웨이와 길가에 수많은 차들이 스트릿 파킹을 해 주차공간 부족현상도 나타났다”며 “게다가 가장 심각한 것은 흡연을 하고 담배꽁초를 나뭇잎들이 무성한 잔디 쪽에 버려 언제 발생할 지 모르는 잠재적인 화재의 위험에 두려움이 앞선다”고 설명했다.
NBC 뉴스는 굴드, 마르코 부부와 같이 LA시 전역에서 주택가 내 에어비앤비 등 거주지 공유서비스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이 상당수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비영리 재단인 LA경제 연합의 로이 삼만 정책분석가는 “조닝 규정에 의해 하우스나 아파트 등 주택가 지역에 위치한 거주지의 경우 30일 이하의 단기 렌트하는 것은 금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LA시는 현재 제한적으로 주택가에 단기렌트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 제정을 고려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거주지를 에어비엔비 등을 통해 단기간 렌트를 원하는 시민들은 시에 등록을 해서 운영하도록 하지만 렌트 일수가 제한적으로 적용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이 조례안의 경우 별장 등이 아닌 자신들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에서만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하지만 사만 분석가는 “조례안이 제정된다 하더라고 강력한 단속을 겸해야 할 것”이라며 “단속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조례안이 통과돼도 지금과 아무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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