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검찰이 최근 노인 및 재향 군인들을 대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불법 융자 및 투자사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시검찰은 그동안 이들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여온 용의자들과 회사를 기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은 16일 LA 시청 기자회견을 갖고 돈이 필요한 노인 및 재향군인들에게 접근해 저금리 융자로 빌려준다고 현혹한 뒤 높은 이자를 요구하는 사기행위가 시전역에서 성행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하며 이러한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할 것을 밝혔다.
시 검찰에 따르면 최근 한 노인이 저금리 융자에 현혹돼 관련 서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퓨처 인컴 페이먼트 LLC’로부터 3,600달러를 대출받았다.
하지만 이 업체는 채무자에게 원금의 5배에 달하는 1만8,000달러의 이자를 요구하며 아침마다 협박 전화를 일삼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시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캐시 플로우 인베스트먼트 파트너 LLC’, ‘퓨처 인컴 페이먼트 LLC’, ‘런던 스퀘어 스페셜티 서비스 LLC’와 해당 회사 소유주인 스캇 콘씨를 불법 융자 및 투자사기로 기소할 방침이다.
또한 검찰 수사 결과 이 업체의 대표인 스캇 콘씨는 이미 뉴욕에서 동일한 범죄로 체포돼 처벌을 받은 기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퓨어 검사장은 이날 “캘리포니아주법에 따르면 대부업에 대한 이율은 최대 10퍼센트이나 사기범들은 경제논리가 약한 노인들에게 접근해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준다고 현혹한 뒤 이율을 최대 96퍼센트로 책정해 많은 사람들을 협박했다”며 “캘리포니아에서만 100명이 넘는 피해자가 확인된 만큼 이러한 범죄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엄중하게 다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두현 인턴기자>
16일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 융자 및 투자사기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처벌 방침을 밝히고 있다. 황두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