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주택소유주 3명 중 1명은 과도한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으로 인해 저축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전문사이트 ‘뱅크레이트 닷컴’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주택소유주의 33%는 소득대비 모기지 페이먼트 비중이 너무 커 평상시 돈을 모으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사대상자를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부모로 압축시키면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 때문에 돈을 모을 수가 없다고 답한 주택소유주는 51%에 달했다.
이번 조사 결과 현재 렌트를 사는 미국인의 15%는 올해 안에 집을 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렌터 중 X-세대(37~52세)의 20%, 27~36세 밀레니얼 세대의 20%, 18~26세 밀레니얼 세대의 15%, 베이비부머 세대(53~71세)의 11%가 각각 올해 주택 구입에 도전하겠다고 밝혀 연령이 높아질수록 홈오너가 되겠다는 욕구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56%는 주택소유주, 41%는 렌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 전문가들은 주택 소유주들이 현재 거주하는 집에서 계속 살고 싶다면 오르기만 하는 재산세와 집 유지비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만약 수입에 비해 주거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면 차라리 생활비가 적게 드는 지역으로 옮겨서 주택에 쌓여 있는 에퀴티를 현금으로 바꿔 다른 투자처에 넣어두면 재산을 불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렌터 입장에서 무조건 큰 집을 사겠다는 욕심이 생기면 금융기관으로부터 무리한 대출을 받게 되고, 이럴 경우 주택 구입 후 모기지 상환 부담이 높아져 생활고를 겪기 쉽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한 재정 전문가는 “예상되는 모기지 페이먼트를 포함, 차량 할부금, 학자금 융자, 크레딧카드 비용 등이 가구 소득의 36%를 넘지 않도록 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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