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로 고장…하류 일부 홍수
미국에서 가장 높은 댐인 캘리포니아주 오로빌 댐이 배수로 파손으로 범람할 위험이 커 12일 주민 최소 18만8천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의 주도 새크라멘토 북쪽 120㎞ 지점에 있는 오로빌 댐은 높이 230m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댐이자 캘리포니아 주민 수백만 명의 식수원이다. 댐 자체는 이상 없이 견고하지만 수 주간 계속된 폭우로 주 배수로에 이어 비상 배수로까지 고장 난 것이 문제가 됐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이날 비상배수로가 무너져 홍수로 불어난 물이 마을을 덮칠 수 있다며 댐 저지대와 하류지역 주민들에 대해 긴급대피 명령을 내렸다. 대피령으로 주민 차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인근 고속도로는 큰 혼잡을 빚었다.

범람 위험에 처한 캘리포니아 오로빌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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