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공보관,애틀랜타를 테러희생지역으로 언급
"차타누가 해병모병소 참사와 혼동한듯" 지적도
심심찮게 거짓말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이번에는 백악관 참모가 사실이 아닌 내용을 주장해 창피를 당했다.
션 스파이서(사진) 백악관 공보담당 비서관은 지난 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애틀랜타가 무슬림 테러에 의해 대량인명피해가 발생한 지역 중 한 곳으로 지적했다. 당시 스파이서 비서관은 “미래에 더 이상의 (무슬림에 의한) 테러 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보스턴 마라톤 대회와 애틀랜타, 샌버나디노의 테러 희생자 가족들의 (아픔을)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애틀랜타의 언론인 패트리샤 머피는 데일리 비스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스파이서의 발언 내용이 잘못됐음을 지적하고 나섰다. 머피는 기고문에서 “애틀랜타에서 1958년 사원 폭탄사건과 1996년 센터니얼 올림픽 공원 폭탄사건처럼 테러가 발생한 적은 있지만 그것은 다른 종교단체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아마 스파이서는 차타누가 해병대 모병소에서 발생한 무슬림 청년의 테러사건과 혼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2015년 발생한 차타누가 해병배 모병소 테러사건으로 4명의 해병대와 1명의 해군병사가 사망했고 희생자 중 한 명은 애틀랜타 캅 카운티 출신이었다. 스파이서는 자신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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