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서 동남부한국학교 교장 세미나
"문화·역사수업을 강화해야 하는데..."
재미한국학교 동남부지역협의회 제3회 교장세미나가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 4일 오후 귀넷 관광청에서 열렸다.
선우인호 동남부한국학교협의회장은 8월10일~12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35회 재미한국학교 학술대회 준비에 대해 설명하고 각한국학교에 협조를 부탁했다. 선우 협의회장은 또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세종학당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한국학교 발전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미시간주 한국학교협의회 김선미 회장이 '찾아가는 문화,역사캠프'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김선미 회장은 “시간적, 경제적 제약, 역사, 문화 전문 교사 및 자료의 부족으로 수업이 사실상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이들에게 올바른 정체성과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선 문화, 역사 수업이 기초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기성 한인회장은 “세종학당 설립을 앞두고 한국학교에 억한 감정 없다”고 밝히고 “32대 회장으로서 후임 회장의 오해가 없도록 한국학교와의 관계 정립의 목적에서 세종학당을 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 한인회는 최근 이사회에서 애틀랜타 한국학교와 결별하고 세종 한국학교를 산하 한국학교로 신설키로 했다. 배 한인회장은 “정부의 정통성 있는 교육기관을 신뢰하고 지원을 받아 세종학당을 운영할 예정이다”라며 “4월 안에 박사 학위 취득자를 대상으로 교장을 모집하고 교사도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인락 인턴기자

4일 교장세미나에 참석한 동남부 한국학교 교장 및 관계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