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이메일 통해 배달 상황 체크
도어벨 카메라 설치 현관 수시 확인
연말연시 샤핑시즌을 맞아 온라인에서 주문한 배달 상품이 없어지는 사고가 늘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해 집 앞에서 소포가 사라진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미국인이 2,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샤핑 규모가 급증하고 집집마다 배달되는 소포 양도 많아지면서 ‘소포 도둑’에게 당하는 피해가 늘고 있다. 집 앞에 놓인 택배 박스를 자연스럽게 가져가거나, 메일 박스를 통째로 털어가는 등 절도들범의 수법도 더욱 다양하고, 대범해지고 있다. 좀도둑으로부터 소포를 지키는 5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배달 상황 수시로 확인=문자나 이메일로 배달 상황을 수시로 받아본다. 이 외에도 소포가 배달될 때에 맞춰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일 경우 UPS 웹사이트(www.ups.com)는 ‘UPS MYCHOICE’를 선택해 소포를 픽업할 수 있는 장소를 바꿀 수 있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페덱스는 온라인 주문 추적 앱을 통해 배달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페덱스 앱을 사용해 추적번호(Tracking Number)를 확인해 수시로 상태를 확인하고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신청해 물품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약간의 비용이 추가된다.
▲아마존 락커 이용=‘아마존 락커’(Amazon Locker)는 지정된 장소의 락커에 물건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주문자는 집에서 가까운, 또는 물건을 픽업하기 좋은 장소에 위치한 아마존 락커를 웹사이트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후 물건이 도착 하면 주문자에게 이메일이 발송된다. 주문자는 픽업코드(Pick-Up Code)를 사용해 정해진 락커에서 물건을 꺼내면 된다.
▲메일박스 렌트=일정 금액을 내고 사용하는 일명 P.O박스라 불리는 메일 박스는 소포를 ‘전문적으로’ 받아주는 곳인 만큼, 소포를 집 문 앞에 두고 가는 것 보다는 안전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업체의 경우 P.O박스에 배달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자주 사용하는 온라인 샵이 있다면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도어벨 카메라 설치=200달러 선이면 DIY 도어벨 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다. 와이파이에 연결해서 집 현관을 수시로 확인할 수도 있다. 상당수의 도어벨 카메라는 현관에 누군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스템도 내장돼 있다. 만약 이게 너무 어렵다면, 스마트 홈 시큐리티 시스템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Vivint’의 경우 3~5년 계약 시 한 달에 60달러에 도어벨 카메라를 포함해 잠금장치 컨트롤도 가능하게 해준다.
▲가짜 보안카메라 설치=저렴하고 쉽고 빠른 방법을 원한다면? 좀도둑을 겁줘서 쫓아내는 방법도 있다. 가짜 보안 카메라는 20달러 내외로 구입할 수 있다. 배터리만 수시로 갈아주면, 마치 계속 녹화되고 있는 것처럼 빨간 불이 깜빡인다.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해두면 좀도둑을 속일 수 있다.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