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회사 동의 받지 못해
한국의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진하던 10억달러 규모 미국 증시 상장에 모회사인 카카오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공시에서 종속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과 관련해 “이사회는 현재 구조에 따른 ADR 상장 추진에 반대하기로 결의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투자업계와 외신 등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7월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0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등록신고서(Form F-1)를 비공개 제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미국 상장이 가시화되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 상장 시도는 2대 주주인 사모펀드 TPG의 지분 유동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모빌리티의 2대 주주인 TPG가 자신들의 보유 지분만을 기초자산으로 ADR 상장을 추진한 것이다.
카카오 이사회는 반대 결의 사유로 특정 재무적 투자자(TPG)의 유동화 중심으로 구성돼 일반주주의 경제적 이익으로 환원되기 어렵다는 점을 꼽았다.
모회사의 공식 반대로 카카오모빌리티의 미국 ADR 상장 작업은 당분간 사실상 중단 수순을 밟게 됐다.
카카오는 사안이 확정되거나 6개월 이내인 내년 3월 19일 이전에 관련 내용을 재공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