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자진 출국 조지아주 이민자 상반기에만 6천명

지역뉴스 | 사회 | 2026-09-10 13:53:49

자진 출국, 이민자, ICE 구금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추방재판 구금 및 기간 피하려 선택

 

지난 3월, 캐럴 카운티의 한 인테리어 공사 현장을 떠나던 헤베르 오반도는 사소한 교통법규 위반 혐의로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 시설에 수감됐다. 오반도의 아내인 베일리 에스피노자에 따르면 이민 법원에서 오반도의 추방에 맞서 싸우려 하면 수천 달러의 법률 비용이 발생하고, 오반도는 기약 없는 기간 동안 스튜어트 구치소에 갇혀 지내야 했다. 가족은 오반도가 고국인 과테말라로 돌아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그리하여 오반도는 추방 절차에 직면한 이민자들이 스스로 출국하기로 동의하는 '자진 출국(voluntary departure)'이라는 법적 조치를 선택했다. 판사는 지난 4월 이 요청을 승인했다. 

이민 법원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몇 달간 조지아주에서는 추방 재판 대응을 포기하고 자진 출국을 통해 조국을 떠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변호사들과 인권옹호론자들은 이러한 추세가 지역 이민자 사회 내부에 팽배한 절망감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말한다. 

자진 출국의 이점은 공식적인 추방에 비해 법적 처벌이 경감되어, 향후 미국으로 합법적으로 재입국하는 것이 덜 어렵다는 점이다. 

시라큐스 대학교 연구소인 TRAC이 분석한 이민 법원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6개월 동안에만 조지아주에서 6,000건 이상의 추방 사건이 자진 출국으로 종결되었으며, 이는 2025년 전체의 약 1,800건, 2024년의 281건에서 급증한 수치다. 조지아주는 올해 자진 출국 사건 부문에서 전국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텍사스(1만 7,900건 이상)와 루이지애나(약 7,250건)의 뒤를 잇고 있다. 또한 피치 주는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뉴욕 등 이민자 인구가 더 많고 추방 위기에 처한 사람이 더 많은 주들보다 앞서 있다.

광범위한 이민자 구금 인프라를 갖춘 주들일수록 자진 출국 사건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TRAC이 취합한 ICE 데이터에 따르면, 7월 9일 기준으로 조지아주는 전국에서 4번째로 큰 이민자 구금 인구(4,550명 이상)를 기록했으며, 텍사스(1만 6,450명), 루이지애나(7,680명), 캘리포니아(6,412명)의 뒤를 이었다. TRAC이 공유한 연방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에 추방 절차에 회부된 조지아주의 모든 이민자 중 40% 이상이 ICE 구금 상태에서 시간을 보냈으며, 이는 전국 평균인 23% 미만과 비교된다.

과거에는 상업 항공편을 통해 비교적 품위 있게 출국할 수 있었던 자진 출국자들도 이제는 일반 추방자들과 함께 ICE 항공편에 실려 지연 송환되는 고통을 겪고 있다.

오반도는 4월 초 자진 출국을 허가받았다. 그러나 그의 아내 에스피노자에 따르면, 오반도는 5월 하순이 되어서야 ICE 추방 항공편을 통해 본국으로 송환되었다. 박요셉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완도산 미역귀·오키나와 모즈쿠 배합
완도산 미역귀·오키나와 모즈쿠 배합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원료 차별화 내세워25년 브랜드 역사와 '한·일 원료 배합'으로 시장 입지 강화 건강 제품 선택 시 가격이나 단순 광고 문구보다 원료와 브랜드 역사를 중시하

세계 최초 '드라마 삼국지' 1권 출간
세계 최초 '드라마 삼국지' 1권 출간

1,675개 단막극으로 재구성성균관대 전광진 명예교수원전 재정립 기반 '드라마 에디션 삼국지' 선봬 성균관대학교 중문과 전광진 명예교수가 나관중 원작 및 모종강 개정본의 방대한 서

민주당 아시아계 의원·후보들 투표참여 촉구
민주당 아시아계 의원·후보들 투표참여 촉구

조지아 민주당 하시아계 의원들과 후보자들이 23일 도라빌 필리피노 레스토랑인 카마얀 ATL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들의 사전 조기투표 참여를 촉구했다.이 자리에는

주말 귀넷서 인도 페스티벌 열려
주말 귀넷서 인도 페스티벌 열려

24일 카멜 인디아 가을 페스티벌 귀넷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음식과 문화,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이번 주 토요일 펼쳐진다. '카멜 인디아 가을

조지아 중간선거, 흑인 및 젊은층 투표 참여 급증
조지아 중간선거, 흑인 및 젊은층 투표 참여 급증

바텀스·오소프 진영에 유리하게 작용 조지아주에서 진행 중인 사전 조기 투표에서 흑인 유권자와 30세 미만 청년층의 투표 참여율이 지난 중간선거 때보다 눈에 띄게 가파른 상승세를 보

조지아 대선 출마 1순위? 오소프·켐프 ‘청신호’
조지아 대선 출마 1순위? 오소프·켐프 ‘청신호’

AJC 조지아주 여론조사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AJC)이 실시한 새로운 여론조사는 조지아주 유권자들 사이에서 2028년 대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주 내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조지아 부주지사·주무·법무장관 선거 초첩전
조지아 부주지사·주무·법무장관 선거 초첩전

AJC 조사, 민주당 후보들 약간 앞서 조지아주의 주요 선거구에서 치열한 초접전 양상이 벌어지면서, 내년 1월 주 정부 운영 방향에 막대한 파장을 미칠 마지막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

델타항공, 애틀랜타 공항 스피릿 탑승구 인수
델타항공, 애틀랜타 공항 스피릿 탑승구 인수

1,200만 달러 인수, 시의회 승인 애틀랜타 시의회가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내 운항을 중단한 스피릿 항공의 탑승구를 델타항공이 인수하는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파산 절차

호텔이 서민용 임대아파트로 탈바꿈
호텔이 서민용 임대아파트로 탈바꿈

귀넷 ‘크레스트 포인트 빌리지’ 완공노후 장기투숙용 호텔 매입해 개조주거불안 청년∙저소득층 노인 대상  노후 장기투숙용 호텔을 매입해 저소득층 주거시설로 전환하는 시도로 주목을 받

챔블리 18층 옛 주세무국 건물 폭파 철거
챔블리 18층 옛 주세무국 건물 폭파 철거

24일 오전 7시 45분에…2초 남짓 소요최초 삼각형 고층건물 폭파에 주민 관심 챔블리에 있는 18층 옛 조지아 주세무국 건물이  마침내 폭파 방식으로 철거된다.24일 오전 7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