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트럼프, 합법이민 전방위 옥죄기… 가족·취업·난민까지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6-08-18 10:01:55

트럼프, 합법이민 전방위 옥죄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가족초청·취업·난민·DV 등 전 분야 규제

93개국 이민자 영주권·비자 수속 직격탄

새 ‘공적부조’규정으로 영주권 심사 강화

“4년간 합법이민 최대 240만명 감소” 전망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단속과 추방을 넘어 가족초청과 취업이민, 난민, 영주권 등 사실상 모든 합법 이민 분야에 대한 규제를 전방위로 확대하면서 미국의 합법 이민 문호가 크게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7일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의 이민 신청 처리 중단과 국무부의 해외 비자 발급 제한, 공적부조 심사 강화 등을 통해 합법 이민 전 분야를 제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 시민권자가 배우자와 자녀, 부모 등 가족을 초청하는 경우는 물론 기업들의 외국인 인력 채용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백악관의 이민정책 설계를 주도하고 있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는 일련의 정책이 향후 미국으로 들어오는 합법 이민자 수를 대폭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전미정책재단(NFAP)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대통령 임기 4년 동안 미국의 합법 이민을 기존 예상치보다 33~50% 줄여 총 150만~240만명의 합법 이민자가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했다. 이민 감소와 추방, 임시보호신분(TPS) 종료 등까지 포함할 경우 노동력 감소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NFAP는 현재의 이민정책이 지속될 경우 2028년까지 미국 경제에서 약 1,900만 ‘노동연수’에 해당하는 노동력이 사라지고, 2025~2028년 미국에서 생산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누적 규모도 약 1조9,000억달러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합법 이민 제한은 영주권 추첨 프로그램인 ‘다양성 비자’(DV)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행정부는 약 5만5,000건에 달하는 DV 관련 수속을 사실상 중단했으며, 당첨자들이 미국에 입국하거나 미국 내에서 영주권자로 신분을 조정하는 것도 제한하고 있다.

DV-2026 당첨자들에게는 시간이 특히 중요한 문제다. 국무부 규정상 오는 9월30일까지 비자를 발급받거나 영주권 신분을 취득하지 못하는 2026회계연도 DV 당첨자는 이후 당첨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난민 입국도 대폭 축소됐다. 포브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 난민 등을 제외하고 난민 입국을 사실상 중단했다고 전했다. NFAP는 바이든 행정부 마지막 해 연간 12만5,000명이었던 난민 수용 상한과 비교할 때 현 정책으로 향후 4년간 예상 합법 이민자 수가 약 47만명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국가별 입국 및 비자 제한도 광범위하게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12월16일 발표된 조치에 따라 나이지리아와 짐바브웨, 베네수엘라, 아프가니스탄, 아이티 등 39개국 국민의 이민·비이민 비자 입국이 국가별로 전면 또는 부분 제한됐다.

이어 국무부는 지난 1월 75개국 국민에 대한 이민비자 수속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국무부는 이들 국가 출신 이민자들의 공공복지 이용 가능성을 재검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39개국 입국 제한 대상과 75개국 비자 수속 중단 대상에는 중복되는 국가가 있어 두 조치를 합하면 총 93개국 국민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NFAP에 따르면 이들 93개국 출신 가운데 2023회계연도에 미국 영주권을 받은 사람은 48만1,460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20만6,550명은 미국 시민권자의 배우자와 자녀, 부모 등 직계가족이었다. 다만 이러한 정책들은 연방법원에서 잇따라 법적 도전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연방 법원은 여러 국가 출신 신청자의 망명과 영주권, 시민권, 취업허가 등의 심사를 보류해온 USCIS 정책을 위법하다고 판단해 무효화했다. 정부는 이에 항소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도 관련 집단소송들이 진행되고 있다. 북가주 연방법원에서는 다수 국가 출신자의 이민 신청 처리를 중단한 USCIS 정책과 DV 프로그램 중단을 각각 문제 삼는 소송이 진행 중이며, LA 연방법원에서는 75개국 출신자에 대한 비자 수속 중단 조치를 둘러싼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영주권 신청자들에게 또 다른 부담은 지난 7월 확정된 새로운 ‘공적부조’ 규정이다. 국토안보부(DHS)는 2022년 도입된 기존 공적부조 규정을 폐기하고 이민 당국이 신청자가 향후 정부 복지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보다 폭넓은 재량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미국 시민권자가 외국인 배우자나 자녀, 부모, 형제자매의 영주권을 스폰서하는 경우에도 신청자의 향후 소득과 공공복지 이용 가능성 등에 대한 판단에 따라 영주권 신청이 거부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민법 전문가들은 강화된 공적부조 규정이 합법 이민을 제한하는 강력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회 이사회, 한인회관 동상설치 반대 결의
한인회 이사회, 한인회관 동상설치 반대 결의

애틀랜타한인회 3분기 정기이사회 개최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 이사장 강신범)는 14일 오후 5시 둘루스 서라벌 식당에서 금년 3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들을 의결했

사형 집행 목전 “어릴 때 학대 당해” 감형 요청
사형 집행 목전 “어릴 때 학대 당해” 감형 요청

조지아 사형수 험프리스 16일 오후 형 집행 앞두고  ‘생존자 정의법’ 적용 주장   16일 형 집행을 앞두고 있는 조지아 사형수 스테이시 이언 험프리스가 어린 시절 심각한 학대를

총영사관-KOTRA 뷰티쇼서 K-우수상품관 공동 개최
총영사관-KOTRA 뷰티쇼서 K-우수상품관 공동 개최

소비재 기업 9개 미 시장 진출 지원K-뷰티 성장 잠재력 대폭 확대 기대 주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이준호)과 KOTRA 애틀랜타무역관이 지난 13일 둘루스 소재 개스 사우스 컨벤션

코스트코, 엔진오일 가격 2배 인상…구매도 제한
코스트코, 엔진오일 가격 2배 인상…구매도 제한

시그니처 합성엔진오일 30→58달러구매도 2박스까지만…유가 급등 영향  코스트코가 자체 합성 엔진오일 제품 가격을 대폭 인상하고 구매수량도 제한하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JJ에듀, 재정보조 세미나 연다
JJ에듀, 재정보조 세미나 연다

9월 26일 오후 2시 JJ 에듀 입시 명문 JJ에듀케이션은 오는 9월 26일 오후 2시부터 오는 10월 1일 오픈되는 FAFSA와 CSS Profile을 앞두고, 12학년 학부모

H 마트 둘루스점, ‘청주 오믈렛’ 팝업스토어 오픈
H 마트 둘루스점, ‘청주 오믈렛’ 팝업스토어 오픈

“한국의 인기 디저트, 고객에 선보여”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 마트가 한국의 인기 디저트 브랜드 ‘맘스케익 청주 오믈렛’ 특별 팝업스토어를 조지아 지역 H 마트 둘루

쿠쿠, 추석 주방 가전 특가전
쿠쿠, 추석 주방 가전 특가전

쿠쿠 아메리카, 추석 맞아 할인 및 사은품 증정프리미엄 밥솥 특가·150달러 구매 커피메이커'신제품 쿡웨어·비데·정수기 신제품 10% 할인 쿠쿠 아메리카가 오는 9월 15일부터 2

헉! 식당 주방 환기구서 남성 사체가
헉! 식당 주방 환기구서 남성 사체가

14일 오전 애틀랜타 한 식당서경찰 “범죄 정황은 발견 못 해” 애틀랜타의 한 식당 환기구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에 조사에 나섰다.애틀랜타 경찰은 14일 오전 9시께

〈포토뉴스〉 한복 차려 입은 니콜 러브 헨드릭슨 귀넷의장
〈포토뉴스〉 한복 차려 입은 니콜 러브 헨드릭슨 귀넷의장

코리안 페스티벌재단은 14일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 명예대회장을 맡은 니콜 러브 헨드릭슨 귀넷 카운티 커미셔너 의장에게 한복을 증정했다. 또한 정민우 화백은 코페재단에 코리안 페스티

제24차 세계한상대회 이달 말 인천서 열려
제24차 세계한상대회 이달 말 인천서 열려

한상·한국 기업 한자리 9월 28일~30일 사흘간한인회장대회 등도 연계기업전시회·포럼 등 다채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과 한국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24차 세계한상대회(20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