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김원석 부동산 사태 결국 파산절차 돌입

미주한인 | 사회 | 2026-07-20 09:26:54

김원석 부동산 사태 결국 파산절차 돌입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관련 법인들 챕터 7 신청

투자자들“한·미 600여명

피해 최대 1억달러”주장

회사측“챕터11 전환 추진”

 

남가주 한인사회는 물론 타주와 한국 등에서 투자자들을 대거 모집해 부동산 투자 개발 사업을 벌여온 김원석 부동산(Kim Real Estate·이하 KRE)의 투자 파동이 결국 관련 법인들의 연방 파산 신청으로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KRE를 통해 투자금을 유치해 부동산을 소유·운영해 온 ‘벨라 애셋’과 ‘EWA 캐피탈’ 등이 최근 연방 파산법원에 챕터 7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원석 KRE 대표는 약 5개월 전 본보와의 통화에서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투자자들의 상환 압박 등으로 최악의 경우 챕터 7 신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최근 실제로 챕터 7 신청을 접수했다고 확인했다.

 

투자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김 대표 관련 법인들이 실제 챕터 7 파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투자금의 행방과 회사의 자금 운용 과정에 대한 의혹을 더욱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이번 사태의 규모를 둘러싼 양측의 추산도 크게 엇갈린다. KRE 측은 현재 투자자 수를 약 200명, 전체 투자금을 5,000만 달러가량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일부 투자자들은 소액 투자자와 한국 내 투자자들의 피해 사례까지 포함하면 실제 피해자 수가 600명을 넘고 전체 투자금도 1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새로운 피해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한 투자자는 지난 2024년 12월 EWA 캐피탈에 2만 달러를 투자한 뒤 2025년 3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약속된 이자를 받았으나 이후 지급이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미국 은행 계좌를 자주 확인하지 않아 이자 지급 중단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이 투자자는 김원석 대표에게 항의한 뒤 파산 신청을 준비 중이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다른 투자자들도 KRE 측이 부동산을 매입·수리한 뒤 매각하는 이른바 ‘플립’ 투자와 고수익 이자를 약속한 ‘하드머니’ 상품 등을 내세워 투자를 유치했지만, 약속된 이자 지급이 지연되거나 중단됐고 계약 기간이 끝난 뒤에도 원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는 투자한 부동산의 거래 진행이나 성사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웠으며, 거래가 무산된 뒤에도 별도의 설명이나 투자금 반환 없이 다른 투자 기회를 안내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피해 주장과 관련해 일부 투자자들은 신규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들의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이른바 폰지사기였을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또 회사의 재정 상황을 충분히 알리지 않은 채 파산 신청 전까지 신규 투자자를 계속 모집했으며, 투자금이나 자산이 다른 회사 또는 가족·친척 명의로 이전됐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김원석 대표는 폰지사기 등 투자자들의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김 대표는 1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신규 투자금은 기존 투자자들의 원금이나 이자 지급에 사용되지 않고 별도의 제3의 투자회사에서 운용됐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챕터 7 파산 신청 이후에도 여전히 챕터 11으로 전환해 회사를 유지하면서 보유 부동산을 직접 매각해 투자금을 상환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약속어음과 투자계약서, 송금 내역, 이자 지급 기록 등 관련 자료를 연방수사국(FBI)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고 수사를 요청하는 등 별도의 대응에도 나서고 있다.

 

한편 벨라 애셋의 챕터 7 파산 절차에서는 오는 8월3일 채권자회의가 열릴 예정이어서, 파산관재인이 회사의 자산과 부채, 투자금 및 자금 운용 등에 대해 어떤 내용을 확인할지 주목된다.

 

< 황의경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조지아 유세서 아우디 ‘42억 달러 투자’ 계획 발표
트럼프, 조지아 유세서 아우디 ‘42억 달러 투자’ 계획 발표

“연간 20만대 생산 자동차공장 건설”…관세정책 성과 부각 고유가 상황 속 “美 석유·가스 산업은 수천억 달러 벌어들여”  조지아주 유세 중인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

트럼프 2기 18개월간 이민자 98만명 추방
트럼프 2기 18개월간 이민자 98만명 추방

‘매해 100만명 추방’ 대선 공약엔 못 미쳐 지난해 1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18개월간 미국에서 추방된 이민자가 98만명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중간 선거 불복 위한 판 까나
트럼프, 중간 선거 불복 위한 판 까나

연방법무부, 알래스카 결과확정 보류 소송 “민주당 근소 승리시 결과인증 안돼”   2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걸프코스트 대학교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손가락을 치켜들고

“애들 사탕값도 부담되네… “고물가에 썰렁해진 핼러윈
“애들 사탕값도 부담되네… “고물가에 썰렁해진 핼러윈

‘핼러윈 특수’ 실종…초콜릿 등 간식류 판매 6.7% 줄어 미국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핼러윈 사탕 판매도 예년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AP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

집값 급등에 다운사이즈 은퇴 어려워져…‘스테이 풋’ 실현하려면
집값 급등에 다운사이즈 은퇴 어려워져…‘스테이 풋’ 실현하려면

장기요양 비용 마련고령자 친화 주택 개조메디케이드 사용 주의스테이 풋 은퇴를 고려한다면 장기 요양 비용, 고령자 친화 주택 개조 비용 등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사진=Shut

올해 15만 명 변동금리 재조정… 대부분 상환액 오를 듯
올해 15만 명 변동금리 재조정… 대부분 상환액 오를 듯

금리 변동폭 제한 규정 확인하고 대비상환액 급등 예상되면 재융자 고려감당 힘들다면 주택 상담사 도움 요청 약 15만 명의 변동 금리 대출자가 올해 8~12월 첫 금리 재조정이 실시

종교 집단 전반 트럼프 지지율 하락… 집권 2기 최저 수준
종교 집단 전반 트럼프 지지율 하락… 집권 2기 최저 수준

백인 복음주의만 긍정 우세그 외 대부분 민주당 선호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와 백인 가톨릭 신자 유권자들은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를 민주당 후보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설교 오래해도 좋아요” 교인들 증가
“설교 오래해도 좋아요” 교인들 증가

설교 40분 미만 가장 많아목회자 6%는 1시간 이상30분 미만 선호 교인 41% 개신교 목회자의 설교 시간은 대부분 40분 미만이며, 긴 설교를 원하는 교인은 증가 추세인 것으로

건강 챙기려 끊었는데…“오히려 뼈 삭는다” 전문가 경고한 식습관
건강 챙기려 끊었는데…“오히려 뼈 삭는다” 전문가 경고한 식습관

고기나 소금이 들어간 음식을 무조건 줄이는 식습관이 오히려 뼈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15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미경 광지의원한의원 원장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집에서 맨발로 다녔는데”… 발 건강 망치는 생활 습관
“집에서 맨발로 다녔는데”… 발 건강 망치는 생활 습관

집에서 맨발로 걷거나 오래된 운동화를 계속 신는 등 무심코 반복하는 생활 습관이 발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발은 온몸의 체중을 지탱하는 중요한 신체 부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