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현재 83명…1년새 80%↑
이민단체들 “실제 훨씬 많을 것”
전문가 “정신적 충격 치료 필요”
조지아에서 체포 구금되거나 추방되는 이민자가 늘면서 주정부의 보호를 받게 되는 아동들도 크게 늘고 있다. 동시에 주정부가 이들 아동 규모에 대한 통계를 고의로 축소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AJC 가 13일 조지아 공공기록법을 통해 확보한 주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0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부모 중 한명 또는 부모 모두가 구금 혹은 추방돼 주정부 보호를 받는 이민자 아동은 83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 46명보다 무려 80%가 증가한 규모다.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조지아에서의 불법체류 이민자 체포 규모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거론된다.
최근에 공개된 ICE 자료에 의하면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들어 지난 3월 10일까지 조지아에서는 최소 1만3,600여명이 ICE에 의해 체포됐다. 이는 전국 다섯번째다.
이를 근거로 일부 이민자 지원단체와 이민 전문 변호사들은 주정부 자료의 정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초당파 싱크탱크 이민정책연구소는 조지아 서류미비 이민자 가운데 3분의 1이 이상이 최소 1명 이상의 시민권자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면서 주정부의 고의적인 축소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노크로스 소재 소년사건을 전문으로 하는 한 이민변호사도 “ 주정부가 제공한 수치가 터무니없이 축소돼 있다”면서 “실제 보호 중인 이민자 아동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홀 카운티에만 최소 16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민자 자녀의 경우합법적인 체류신분 여부와 관계없이 주정부 아동보호 서비스를 받을 자격이 주어진다.
그러나 가족아동서비스 국장 출신인 전 소년법원 판사 톰 롤링스는 AJC 와의 인터뷰에서 “부모와 헤어진 데 따른 정신적 충격을 다룰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부모가 추방된 이민자 자녀 돌봄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추방 사례가 급증하자 이민자 지원 단체들은 추방을 우려하는 이민자 부모들에게 ICE 단속으로 가족이 헤어질 경우를 대비해 자녀를 돌봐 줄 신뢰할 만한 보호자 혹은 보호가정을 미리 직접 정해두는 위임장 작성도 권고하고 있다고 AJC는 전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