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임시보호신분(TPS) 이민자 취업허가 ‘만료’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6-07-13 09:58:10

임시보호신분,TPS, 이민자 취업허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국토안보부, 고용주들에 “해당 근로자 해고” 통보

 연방 대법원 앞 TPS 종료 반대 시위 모습. [로이터]
 연방 대법원 앞 TPS 종료 반대 시위 모습. [로이터]

트럼프 행정부가 임시보호신분(TPS·Temporary Protected Status) 프로그램 폐지를 본격 추진하면서 수십만 명의 이민자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고 11일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연방 국토안보부(DHS)는 지난 10일 고용주들에게 공지를 보내 TPS를 통해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거주하며 일해온 외국인 근로자들의 취업 허가가 앞으로 수주 내 만료되므로 해당 근로자들을 고용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에 따르면 아이티 출신 TPS 수혜자들의 취업 허가는 오는 24일 만료된다. 에티오피아, 미얀마, 소말리아, 남수단, 시리아, 예멘 출신 TPS 수혜자들의 취업 허가는 17일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연방 대법원이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의 TPS 종료 권한을 인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대법원은 아이티와 시리아 출신 TPS 수혜자들에 대한 보호 조치를 종료할 수 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TPS는 자연재해나 내전, 정치적 혼란 등으로 인해 본국으로의 귀국이 위험하다고 판단될 경우 미국 정부가 해당 국가 출신자들에게 임시 체류와 취업을 허용하는 제도다.

현재 미국 내 TPS 수혜자는 아이티 출신 약 33만 명, 시리아 출신 약 6,100명에 달한다. 이 밖에 에티오피아, 미얀마, 소말리아, 남수단, 예멘 출신 TPS 수혜자도 약 2만 명으로 추산된다. TPS 종료가 발효되면 이들은 취업 자격을 상실할 뿐 아니라 추방 대상이 될 수 있다.

문제는 행정부가 최근까지 취업 허가 연장 시한을 계속 변경하면서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다. USCIS는 당초 만료일을 7월1일로 정했다가 지난주 이를 7월10일까지 연장했다. 이어 10일 당일이 되자 다시 연장 조치를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연장 사실을 통보받기 전에 이미 TPS 근로자들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에 따르면 TPS 수혜자들은 미국 경제의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수천 명의 아이티 출신 수혜자들이 의료기관과 노인 돌봄 서비스 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며, 제조업·건설업·운송업 등에서도 상당수 인력이 종사하고 있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아이티와 시리아 출신 TPS 수혜자들에 대한 사건에서 내려졌지만, 법조계에서는 이 판결이 향후 다른 국가들에 대한 TPS 종료 조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990년 도입된 TPS 제도는 본래 일시적 보호를 목적으로 했지만, 일부 수혜자들이 수십 년 동안 체류하면서 사실상 영주권에 준하는 지위를 누려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사실상의 영구 이민 프로그램”이라고 비판하며 폐지를 추진해 왔다.

반면 이민자 권익 단체들은 해당 국가들의 상황이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지적한다. 남수단, 소말리아, 예멘 등은 현재도 무력 충돌과 사회기반시설 붕괴, 국제 원조 축소의 여파에 시달리고 있으며, 귀국이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조치가 본격 시행될 경우 수십만 명의 이민자 근로자들이 일자리와 체류 자격을 동시에 잃게 되면서 미국 노동시장과 관련 산업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열악한 환경 개선해달라"…의회에 공개서한"추운 날씨에 옷벗기 강요하고 독방 수감" 호소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운전자는 목 부근 총상 입고 체포…시장·주지사, 트럼프에 직접 항의이민단속 반발 시위도…당국 "요원 생명 위협 느껴 발포" 해명 ICE 단속 현장8일 뉴욕 맨해튼 북부 마블힐에서

“불체자라도 고용됐다면 정당한 임금 줘야한다”

연방대법원, 뉴저지주대법 원심 확정 “이민법상 채용 금지여도  노동대가 지급은 의무” 이민 신분 넘어 정당한 노동권 인정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고용돼서 일을 했다면 주법에 따라 정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5억6천만달러 투자…320명 고용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능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 트랜시스가 5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웨스트포인트 공장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AJC“최대 두차례 방문 가능성”잭슨-중도층 표심 공략에 부담 콜린스-마가 지지층 결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두 차례 조지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체로키 이어 홀 카운티도 시행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에 대한 고액의 벌금 부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홀 카운티는 8월과 9월 계도기간을 거쳐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아마존 판매 페이스어스 제품좌석파손으로 추락∙부상 위험  유명 어린이용 그네 제품에 대해 대량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전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페이스어스(Pacee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트럼프 정부, MS 등 8곳취업이민 노동허가 중단밴스 “H-1B 폐지해야”한인 전문직·업체들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인력의 미국 취업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잇따라 옥죄면서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 생활경제 정보크레딧 점수부터 높이고최소 3곳 대출조건 비교디스카운트 포인트 구매15년 모기지·ARM도 고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쿠쿠 미국법인 10주년 ‘10% 할인’ 축제
쿠쿠 미국법인 10주년 ‘10% 할인’ 축제

8~12일 5일간 프로모션  생활가전 브랜드 쿠쿠(CUCKOO)가 미국 시장 진출 및 미주 법인 설립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고객 감사 사은 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쿠쿠는 1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