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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 보려 12알 복용, '베나드릴 챌린지' 유행

지역뉴스 | 사회 | 2026-07-02 13:26:05

청소년, 베나들릴 챌린지, 환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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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학부모에 각별 주의 당부

알러지 약 한 번에 12알 복용해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 경찰이 최근 전국적으로 심각한 부상과 사망 사고를 유발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유행 ‘베나드릴 챌린지(Benadryl Challenge)’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코웨타 카운티에 위치한 그랜트빌 경찰국은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 위험한 온라인 챌린지에 대해 가족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 챌린지는 참가자들에게 환각 상태를 유도하기 위해 일반 의약품인 알러지 약 베나드릴을 한 번에 최대 12알까지 복용하도록 부추기는 위험한 행위다.

의료 전문가들과 사법 당국은 권장 복용량을 초과할 경우 심각한 건강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발생 가능한 부작용으로는 발작, 심장 문제,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이번 지역 내 경고는 오클라호마주 이니드에서 발생한 15세 소녀의 비극적인 사건 이후 내려졌다. 이 십 대 소녀는 챌린지를 시도한 후 심각한 발작을 일으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다. 가족들은 소녀를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하게 했으나, 지난 6월 14일 뇌사 판정을 받았고 결국 사망했다.

이와 별도로 코네티컷주 아동 권익 옹호국은 베나드릴의 주성분인 디펜히드라민 과다 복용으로 인해 2개월 사이에 어린이 3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주 당국은 이 사망 사건들이 온라인상에서 챌린지가 재유행하는 시기에 발생했음을 지적했으나, 소셜미디어 챌린지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공식적으로 확정하지는 않았다.

오클라호마 대학교 털사 커뮤니티 의학부의 소아과 레지던트 노엘리아 스윔러에 따르면, ‘베나드릴 챌린지’는 새로운 것이 아니며 2020년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에서 처음 등장했다.

2020년 8월, 또 다른 15세 오클라호마 십 대가 이 챌린지에 참여한 후 사망했다. 같은 해 초,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쿡 아동 의료 센터는 온라인 유행을 위해 수십 알의 베나드릴을 복용한 십 대 3명을 일주일 만에 치료하기도 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베나드릴 챌린지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오랜 위험한 온라인 유행의 일환이라고 지적한다. 이와 유사한 바이럴 스턴트로는 가정용 향신료를 독성 수준으로 섭취하는 ‘시나몬 챌린지’와 ‘넛맥 챌린지’, 그리고 심리적으로 조종하는 ‘블루 웨일 챌린지’ 등이 있다.

보건 당국과 전국 경찰은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소셜미디어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가정 내 모든 의약품을 안전하게 보관하며, 일반 의약품 남용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위험성에 대해 자녀와 직접 대화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이 재유행하는 챌린지로 인해 정확히 얼마나 많은 어린이가 피해를 보았는지는 불분명하다. 보건 당국은 많은 디펜히드라민 과다 복용 사례가 소셜미디어 챌린지와 명시적으로 연결되어 보고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박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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