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새 2배 가까이 늘어
작년 한 해만 1,406건
사기피해 폭증 ‘최다 증가’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도

미국 내 재외국민이 당한 사건·사고가 지난 4년 새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기 사건 피해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29일 더불어민주당 김준환 의원실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재외국민 사건·사고는 2021년 755건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5년에는 1,406건을 기록했다. 이는 재외공관에 접수된 민원을 바탕으로 한 수치로, 4년 새 2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특히 사기 피해의 유례없는 폭증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 내 재외국민의 사기 피해 접수는 연간 10~30건대 수준에 머물렀으나, 2025년에는 무려 225건이 접수됐다. 이는 전년(36건)과 비교해 무려 525%나 급증한 수치다.
이 외에 지난해 강력범죄 피해도 잇따랐다. 2025년 한 해 동안 미국 내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살인 3건, 강도 3건이 기록됐으며, 강간 및 강제추행 등 성범죄 피해 신고도 6건에 달했다. 아울러 폭행·상해 18건, 납치·감금 2건 등 다양한 형태의 중범죄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절도 범죄도 크게 늘어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21건이 발생한 것으로 신고됐으나 2022년에는 94건으로 급증했고, 2023년에 210건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어 2024년 160건, 작년에는 102건을 기록했다. 미국 내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신고한 재외국민의 수도 지난 2021년 12명이던 것이 2023년에는 38명, 이어 2025년에는 41명으로지 증가했다.
한편 전 세계 재외국민 사건·사고 역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통계를 보면 ▲2021년 6,498건 ▲2022년 1만 1,323건 ▲2023년 1만5,769건 ▲2024년 1만7,283건 ▲2025년 1만 9,359건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한서 기자>















